소설집 등도 가지고 있지만, '문학과 지성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문지시선}이다.

빛바랜 겉표지가 증명해 주듯, 100호 이전부터 지금의 감청색 표지까지...

16권 째인 <이 시대의 사랑>은 무려 1981년 초판본인데, 가격이 1,500원!!

그 중에서도 특히 최승자 시인의 시집들은-총 7권 중 6권이 문학과 지성사 판-내 애장 도서 목록의 수위를 차지한다.

청춘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로 인해 아팠고 슬펐고 허무했는데, 최근 시집인 <빈 배처럼 텅 비어>에선 그간 염려해 마지 않던 건강이 조금은 회복되신 듯하여 내맘대로 다행스러워 하기도...

앞으로도 쭉 좋은 시집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시리라 믿어 본다. 시인도 출판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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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5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5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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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의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구매한다. 지금 당장 읽지 않아도,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모두 읽은 지식e 시리즈 전권(번외편까지)과 아직 다 못읽은 역사e 5권을 모두 보유 중인데 언제 읽어도 새롭다. 읽으면서 반성되는 부분도 더러 있었고... 자신있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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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작가의 오랜만의 소설집이었고, 한층 깊어지고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어 두고두고 아끼는 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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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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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첫 작품은 <달콤한 나의 도시>였다.

상큼 발랄! 그게 첫 느낌이었지만, 그렇다해서 마냥 가볍기만 한 건 또 아니었고...

나중에 TV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던 그 작품은, 작가를 대중에게 어필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후로 나온 모든 작품과 거슬러 초기작까지 거의 다 읽었고 거의 다 소장 중인데 9년만의 소설집이라는 이번 책은 그간의 작가에 대한 약간은 폄하하는 비평들(대중적, 도회적...)에 종지부를 찍을 만한 소설집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말에서 '상냥한 폭력의 시대'라는 제목의 의미를 공감하게 되는데 문학 평론가(백지은)의 해설에서 구구절절 설명이 달려 있다.

각종 문예지등에 발표한 단편 7편이 수록되어 있어 발표 순서대로 읽어 보았는데

우리 주변 어디서든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무수히 관계를 맺고 살지만 결국 혼자여서 외로운 사람들,,, 하지만 외로워도 그렇지 않은 척, 혹은 그렇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채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

등장인물의 성별과 나이 혹은 처한 현실과 상관없이 읽는 내내 감정이입이 되었다.

어쩌면 내 이야기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말 그대로 '도시기록자'!

어떤 작가는 역사를 기록하고 또 어떤 작가는 인간 심리를 파헤치는 글을 쓰고 혹은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여 쓰기도 할 테니 한 작가는 도시기록자여도 좋지 않을까?

한 동안 소설류를 멀리 했었는데 최근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정이현 작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그때까지 나도 또 그럭저럭 살아가겠지.세상과 희미하게나마 이어진 채로...(미스조와 거북이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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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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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김훈쌤의 소설보다 에세이를 더 좋아합니다.
큰오라버니같고 아버지 같은 묵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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