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집 등도 가지고 있지만, '문학과 지성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문지시선}이다.
빛바랜 겉표지가 증명해 주듯, 100호 이전부터 지금의 감청색 표지까지...
16권 째인 <이 시대의 사랑>은 무려 1981년 초판본인데, 가격이 1,500원!!
그 중에서도 특히 최승자 시인의 시집들은-총 7권 중 6권이 문학과 지성사 판-내 애장 도서 목록의 수위를 차지한다.
청춘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로 인해 아팠고 슬펐고 허무했는데, 최근 시집인 <빈 배처럼 텅 비어>에선 그간 염려해 마지 않던 건강이 조금은 회복되신 듯하여 내맘대로 다행스러워 하기도...
앞으로도 쭉 좋은 시집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시리라 믿어 본다. 시인도 출판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