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날 좋아하나 봐! 이야기와 놀 궁리 6
전경남 지음, 송효정 그림 / 놀궁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 명의 여자아이가 각자의 처한 상황에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생각도 깊어지고 감정에 예민해지잖아요.

우정에 관해서 나름대로 가치관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성 친구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요.


세 명의 아이들은 개성이 넘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배신자에겐 복수가 약이야." 하는 친구에게

"좀 착한 복수는 없어?"라고 묻는 아이의 따뜻함.

그 마음속에 자리한 깊은 우정이 엿보여서 인상적이었어요.


한부모 가정의 친구는 순수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새엄마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한편으로는 좀 짠하게 느끼기도 했고요. 


이성 친구와 결국 커플에 성공하는 아이는

마냥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흐뭇하게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사랑에 관해 진심이더라고요^^


여자아이들이 주인공이라 여자 친구들이 읽으면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여자 친구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남자 친구들이 있다면 또 도움이 되겠네요~

후루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시야, 안녕! - 모두를 위한 세계 지속 가능 도시 여행 지식과 놀 궁리 1
디디에 코르니유 지음, 최지혜.권선영 옮김 / 놀궁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그대로 도시에 관한 책이다.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산업화로 자연이 훼손되고 도시는 점점 황폐해져 가는데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함께 그리고 계속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래를 다룬 영화를 보면 가끔 암울해질 때가 있다.

끔찍한 미래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자연과 함께 따뜻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헛헛한 마음에

따뜻함을 주는 책이다.

서로를 경계하고 구분 짓고 두려움이 커지는 이때에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숨 막힐 듯한 호흡을 잠시 내려놓기 좋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따뜻함과 감사함이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을 위한 팝업과학교실 - 기계의 원리
제러드 체셔 지음, 이충호 옮김, 팀 허친슨 그림 / 미세기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머리를 써야하고, 

전문가나 선생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은 저의 그런 고정관념을 확 깨어버렸습니다.

책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팝업들이 들어 있어요.

팝업들을 움직여 보니, 놀랍게도 기계의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굳이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더라고요.

내용은 비교적 전문적입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기계의 에너지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옛날에 사용했던 기계, 현재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기계들, 앞으로 어떤 기계가 발명될지도 그려볼 수 있었어요.

원체 기계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기계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도 됐구요.

아이들은 특히 자동차, 건설 기계 등에 관심이 많잖아요.

이런 관심이 많은 시기에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처럼 재미있게 알려준다면 더더욱 좋겠지요.

책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그냥 기계에 관심을 갖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다양한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잖아요.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는 것은 바로 '움직인다'는 사실이겠죠.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놀라운 것 같아요. 그 움직임을 스스로 경험하게 하니까요.

학교나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배우게 되지만

스스로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본 후 길 거리를 가다 종종 걸음을 멈춰요.

그리고 기계들을 유심히 바라본답니다. 가끔씩 뭔가 설명을 하기도 하고요.

시리즈의 다른 책도 기대가 됩니다.

또 어떤 팝업이 저를 놀라게 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