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팝업과학교실 - 기계의 원리
제러드 체셔 지음, 이충호 옮김, 팀 허친슨 그림 / 미세기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머리를 써야하고, 

전문가나 선생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은 저의 그런 고정관념을 확 깨어버렸습니다.

책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팝업들이 들어 있어요.

팝업들을 움직여 보니, 놀랍게도 기계의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굳이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더라고요.

내용은 비교적 전문적입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기계의 에너지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옛날에 사용했던 기계, 현재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기계들, 앞으로 어떤 기계가 발명될지도 그려볼 수 있었어요.

원체 기계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기계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도 됐구요.

아이들은 특히 자동차, 건설 기계 등에 관심이 많잖아요.

이런 관심이 많은 시기에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처럼 재미있게 알려준다면 더더욱 좋겠지요.

책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그냥 기계에 관심을 갖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다양한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잖아요.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는 것은 바로 '움직인다'는 사실이겠죠.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놀라운 것 같아요. 그 움직임을 스스로 경험하게 하니까요.

학교나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배우게 되지만

스스로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본 후 길 거리를 가다 종종 걸음을 멈춰요.

그리고 기계들을 유심히 바라본답니다. 가끔씩 뭔가 설명을 하기도 하고요.

시리즈의 다른 책도 기대가 됩니다.

또 어떤 팝업이 저를 놀라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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