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이 간다 16 : 멕시코 - 세계 문화 여행 용선생이 간다 16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그림, 이수호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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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번에 이사 오면서 세계문화 그림책 전집 하나를 정리하고, 새로 맞이한 시리즈가 바로 요거에요. 용선생이 간다 세계 문화 여행! 초등 역사 베스트인 용선생 시리즈에서 풀어낸 세계 문화 시리즈! 문화는 늘 역사가 바탕이 되어야 하니 믿고 볼 수 있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어요.


16번째 멕시코 이야기를 받아보았는데요. 10일 동안 여행하며 배우는 세계 문화와 역사, 상식들이 재미있는 구성으로 담겨 있어요. 용선생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 컨셉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마치 아이가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멕시코 일주 코스를 지도로 확인하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해요.


역사 부분이 특화된 세계 문화 책 답게, 가는 곳마다 어떤 역사적 의미가 담겼는지 이야기를 풀어주니 참 좋아요. 무려 용선생을 가이드 삼아 투어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박물관, 유적지에서도 주요 대상을 콕 찝어 역사적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질문, 용선생의 질문이 오고가는 대화체는 여행 현장에서 스스로 궁금해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길러주기에도 딱이에요.


실사 사진과 만화 형식의 일러스트가 적절하게 섞인 구성도 참 흥미롭더라구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전혀 지루함이 느껴질 틈 없이 잡지를 보는 느낌으로 들춰보게 되네요. ‘용선생의 스페셜 가이드’를 통해 전통문화, 대표적 인물, 역사 등을 깊이있게 알아보는 것도 용선생 시리즈만의 백미에요. 퀴즈와 숨은 그림 찾기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요소도 군데군데 들어있답니다.


그림책,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접했던 죽은 자의 날 축제, 프리다 칼로의 작품 등을 업그레이드 해 만나보며 아이도 즐거워했어요. 책을 보고나면 “멕시코 가고 싶어요.” 소리가 절로 나올 책입니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우리 친구들과 형누나들, 세계 문화 책은 용선생의 가이드로 꼭 만나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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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샐러드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다리 2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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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와 단단한맘수련서평단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7살, 8살 되서도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 오싹오싹 팬티!의 재스퍼가 돌아왔어요. 이번엔 주인공이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로서, 스릴러 동화를 준비해서 말이죠! 한창 읽기책을 다양하게 접해가는 와중에 이런 책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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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가 들려주는 이 오싹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단짝 친구 새디어스와 올리버에요. 햄버거와 너겟을 사랑하는 패스트푸드 마니아이죠. 그런 그들에게 ‘순삭 버거’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사랑스러운 음식이랍니다.


그런데 올리버 부모님과 함께 간 순삭 버거에서 저녁 메뉴가 샐러드라는 걸 알게 된 두 아이! ‘BLT 샐러드’라는 이름에 속아 어쩐지 당한 기분이에요. 그런데 그때부터 잘못되었던 걸까… 푸르뎅뎅하고, 끔찍하고, 불길한 무언가가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었는데요…!! 억지로 샐러드를 먹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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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그림책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참 반갑고 즐거운 만남이었어요. 같은 그림체와 레이아웃으로 아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끈답니다. 그림책의 분위기와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더 디테일해진 탄탄한 전개로 아이들이 스릴러 동화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네요. 더 긴 호흡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추리해가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느낌이에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편식과 식습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방식도 참 신선하답니다. 초록빛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는건지 더 오싹하게 만드는건지 조금 헷갈리지만 ㅋㅋ 그래더 더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오싹오싹 시리즈를 좋아하던 친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고 읽어보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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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시작의 기술 - 지금 꼭 해야 할 것과 안 해도 될 것의 기준
최은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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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음달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초등 공부 관련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있어요. 이 책은 공부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책을 읽기 시작한 저에게, 초등 공부를 더 넓은 시각으로 생각하게 해줬어요. 진도 빼기가 아닌 지금 꼭 해야 할 것과 안 해도 될 것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자발적 방관 육아>를 집필하기도 하셨던 작가님은 15년의 초등 교육 경력과 현재 프랑스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우리 교육과 다른 모습들을 발판 삼아 초등 공부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우리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게 지금 해야 할 것들을 골라 내 아이를 위한 맞춤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해요.

 

일상의 독립이 선행된 아이는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로 학습을 따라온다.”

 

저학년 시기는 지식 습득이 아닌 공부를 위한 그릇을 만드는 시기로, 자조력과 메타인지, 내적 동기 등 비인지 능력을 키우는데 더 노력해야 해요.

 

지금 뭘 해야 하는지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책은 과목별 로드맵 역시 제시하고 있지만, 그것 역시 선행의 속도가 아닌 충분한 무르익음이 가능한 기다림에 초점을 맞춥니다. 과목별 집공부 습관을 잡는 팁 같은 것이 담겨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되돌아보게 해요. 공부법에 대한 정보보다 엄마의 기준이 먼저 서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프랑스 생활에서 얻은 양육의 지혜도 군데군데 묻어 있었어요. 독서를 그리 특별하게 여기지 않기에 오히려 부담 없이 책을 손에 잡게 되는 문화,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기에 장점도 더 잘 인정해줄 수 있고 다른 의견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등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어요.

 

책 속에 새 학기를 위한 학교 소통 가이드북이 들어있는데, 학기별 학교 상담을 위한 팁 등이 담겨 있어서 반갑더라구요~ 아이의 학교 입학을 앞두고 마음이 불안하신 분들, 내 아이를 위한 기준을 단단히 세우기 위해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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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1 - 도그맨, 핫도그의 침공 도그맨 1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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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한참을 붙잡고 있는다는 바로 그 책! 저도 궁금해서 만나봤어요~ 원서를 먼저 접했는데 번역본도 나와있어서 반갑네요. 아이도 저도 너무 재미있게 후루룩 넘기며 본 책이랍니다.


1권 <도그맨, 핫도그의 침공>은 도그맨의 탄생과 활약의 시작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최고의 악당 고양이 피티의 함정에 빠져 폭탄 사고를 당한 경관과 경찰견. 의사 선생님은 장인의 솜씨를 발휘해 나이트 경관의 몸에 경찰견의 머리를 꿰매 살려냅니다. 그렇게 탄생한 개머리 경찰 도그맨이 바로 주인공이에요!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난 도그맨은 악당 피티에 맞서 싸우며 좌충우돌 모험을 벌이게 됩니다.


사람의 몸을 갖고 있지만 개의 습성을 가진 도그맨. 경찰서장의 얼굴을 핥고 서장실에 똥을 싸두는 등 작은 사고들을 일으켜요. 하지만 고양이 악당 피티를 물리치는 것 역시 도그맨의 몫이죠. 피티 뿐 아니라 다른 악당 시장의 음모를 밝혀내는 것, 핫도그들의 침공을 막아내는 것까지 도그맨의 역할이랍니다. 냄새를 맡고 물에 젖으면 몸을 털어내고 먹을 것에 집착하는 개의 습성 덕분에 오히려 더 활양하게 된답니다.


이 책은 조지와 해럴드라는 친구가 유치원에서 만나 함께 그렸던 <도그맨의 모험>이라는 만화책을 다시 제대로 그려내 태어난 만화책이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도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만화를 그렸던 적애 있는데 그때가 떠오르더라구요. 정말 아이들이 직접 그려낸 것처럼 손으로 대충 그어 만든 듯한 네모 칸 안에 담긴 귀여운 그림들이 참 친근해요. 앞뒷장 종이를 팔락팔락 넘기며 움직이는 그림을 연출하는 페이지들은 그 추억을 더 자극한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쉽게 넘겨보게 되는 구성에 엉뚱하고 웃긴 상상력이 가득 담긴 새로운 히어로물이에요. 저희 아이도 카페에 앉아 엄마가 화장실을 다녀오든 말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집중해 읽어내더라구요. 이렇게 몇권이든 쌓아두고 볼 수 있는 책 같아요. 아직 줄글책은 힘들어한다면 이런 가벼운 그래픽 노블로 두꺼운 책의 부담을 덜어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발하고 재미있는 도그맨 시리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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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 - 아이의 탁월함을 발견하고 길러내는 가족문화의 비밀
수전 도미너스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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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조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어크로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왜 어떤 가족은 한 집안의 모든 자녀가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는 걸까요? 유전의 영향일까요, 환경의 영향일까요? 저자는 어릴적 아버지의 출장 때문에 며칠 다른 집에 맡겨진 경험에서 그 의문을 키워 갑니다. “황급히 식사를 마치고 TV 시트콤을 보러 가던 우리집이 아니라 매일 저녁 식탁에서 토론하는 집에서 자랐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저자는 자녀들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가족의 성장배경을 인터뷰하며 가족문화가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탐구합니다. 사회학, 유전학, 심리학적 탐구를 통해 부모가 마련해주는 집안의 공기, 성취압력,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아이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해요. 세계적 소설가들을 배출해낸 브론테 가족부터 미국 사회 내의 흑인가정, 이민가정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여섯 가족을 살펴봅니다.


저녁 식탁의 토론문화에 관한 가이드 같은 책일 줄 알았는데 그와는 다른 책이었어요. 다른 교육서에서 볼 수 없는 자세하고 숨김 없는 사례 탐구를 통해 훨씬 더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이야기 안에는 영광 뿐 아니라 그림자 또한 포함되어 있어요. 끊임없이 다음 성공을 추구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 높은 기대치 속에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얼굴이 되어야 한다는 불안감이 그들을 좇아요.


하지만 그마저도 가족 안에서 어떻게 서로 지지해주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특히 형제자매간의 복잡미묘한 경쟁과 우애는, 외동아들을 키우는 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오기도 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녀의 성취 그 자체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거에요. 가정 내 토론문화, 가족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직접적 지시가 아니어도 아에에게 공기처럼 스며듭니다. 책 속에 ‘부모의 유전자는 유전되지 않을 때조차 영향을 미친다.’라는 글에 공감했어요. 아이를 만들어가는 환경을 만드는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고민해볼 수 있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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