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아이의 세계는 부모가 해준 말들로 만들어져가요. 그래서 늘 좋은 말, 다정한 말, 현명한 말들을 건네고 싶지만, 표현하지 않는 부모님 세대 밑에서 자란지라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이에게 전하는 부모의 말에 관한 책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아이에게 사랑이 알아서 전해질거라 생각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해요. 언어와 표정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늘 건네줘야 해요. 다정함의 언어를 모른다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럴 때 이런 페이지마다 따뜻한 말이 담긴 필사책은 참 도움이 된답니다.
이 책은 좀더 특별한 책이에요. 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을 영어로 필사해볼 수 있거든요. 영어유치원에서 배워오는 영어가 늘어갈수록 엄마도 다시 영어를 더 공부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서서 감정을 전하는 영어표현은 또 다른 차원인 것 같아요. 그런 문장들이 가득 담겨 있어 참 좋습니다.
I love you 라는 말을 다양하게 전하는 언어, 너의 말을 잘 듣고 있어, 뭐든 괜찮아, 넌 멋진 아이야, 네가 자랑스러워,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다양한 표현의 영어로 배울 수 있어요.
필사책이다보니 좋은 점은, 아이를 위한 말이지만 쓰다 보면 꼭 나에게 해주는 말처럼 느껴진다는 거에요. 아직 돌봄이 더 필요한 내 내면의 아이에게 건네는 문장이 되어줍니다. 필사시간이 곧 힐링시간이 되는 이유죠.
그리고 영어필사 책인 만큼 내용을 읽어주는 음원이 큐알코드로 제공되요. 원어민 버전으로 정확한 발음도 들어볼 수 있지만, 전 나지막히 아이에게 말을 거는 듯한 작가님의 음성이 더 좋네요. 필사와 육아공부, 영어공부까지 되는 듯한 이 책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