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내가 싫을까? - 자기긍정감을 일으키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나는 왜 시리즈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곽범신 옮김 / 서사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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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와 작별하고 자기긍정감을 일으키는
7가지 심리 처방전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20~30대에는 “그때 바보같이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를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불킥도 많이 차봤구요. 그런데 그게 ‘자기혐오’였다는 걸 이 책을 보고 깨달았어요. 그리고 자기혐오에 빠지기 쉬운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였다는 것도요.

‘혐오’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이 감정은 시시때때로 느끼는 작은 감정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에요. 실수에 민감하거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과거의 일을 후회할 때, 이상이 높을 때 등 일상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감정들에서 시작됩니다. 그런 경험들의 반복이 나를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끼는 열등감으로 눈덩이가 굴러가듯 불어나는 것 같아요.

특히 이상이 높은 완벽주의자, 작은 일에도 예민한 사람, 불안이 높은 사람 등 어쩌면 타고난 성향 때문에 자기혐오에 이르기 쉬운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부분에서 저는 나를 싫어했던 감정이 내 탓만은 아니다, 라는 일종의 묘한 위로를 느끼기도 했답니다. 여기에 요즘처럼 긍정 훈육과 교육을 하지 않았던 과거의 사회 분위기도 한 몫 했을거라는 생각도 했어요.

책은 우선 자기 혐오를 탈출하기 위한 처방에 앞서, 나의 유형을 확인하도록 도와요.
완벽주의 유형
다재무능 유형
타인과 비교하는 유형
자기검열 하는 유형
당위적 사고 유형
거절을 못하는 유형
착한 사람 콤플렉스 유형

제목만 봐도 나에게 해당한다 느끼는 사례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 부분을 읽다보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깨달을 수 있고, 반복적인 자기혐오적 사고를 어떻게 멈출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답니다. 더 나아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마음훈련법들을 제시해요. 자기혐오의 원인을 글로 쓰고 언어화해 마음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열등감의 원인을 확인하며, 부정적 사고의 흐름을 끊고 작은 변화의 행동을 시작해갑니다.

얇고 가벼운 책에 귀엽고 컬러풀한 일러스트가 ‘자기혐오’라는 주제를 부담없이 만나게 해줘요. SNS로 더더욱 남과의 비교가 흔해진 세상, 열등감에 빠지기 전 나를 지킬 수 있는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방법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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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원

#나는왜내가싫을까 #열등감 #심리학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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