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엄마의 책쓰기
김미선 지음 / 행복우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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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단단한맘과 강한엄마 서평단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잘난 사람만 책 쓰는 시대는 갔다.
당신 이야기도 책이 될 자격이 있어요.”
책을 좋아하고 매번 서평을 쓰는 북스타그래머 여러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꿈꿔 보셨을 것 같아요. 내 이야기가 담긴 책을 낸 작가가 되는 것을요. 실제로 요즘은 누구든 작가가 되기 쉬운 시대죠. 자비 출판이나 이북 출판도 가능하구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어떻게…”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그럴 때 책 쓰기에 대한 막연함을 해결해주는 책을 소개해요. 별다른 직업이나 이력이 없는 평범한 엄마도 책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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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는 그저 내 안의 이야기, 내가 세상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입니다.”
글쓰기는 어쩌면 전업주부들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에요. 주부라는 역할에 매몰된 자아와 감정을 치유하는 시간이고, SNS 글쓰기는 세상과의 소통이 되어줍니다. 육아를 하는 동안은 터널에 갇힌 기분이 되기 쉽거든요.
작가가 꼽은 글쓰기의 이점 중 가장 마음에 와닿은 것은 ‘하루 중 해상도를 최적으로 높이는 시가닝 바로 글 쓸 때이다’라는 말이었어요. 주부는 목표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오히려 번아웃을 겪기 쉬워요. 흐릿하게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생각될 때, 인생에 선명한 관점을 가져다 줄 최선의 방법이자 위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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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이 있고, 세상에 펼칠 용기만 있으면 그야말로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저자는 3번째 책을 내며 책을 기획하고 초고를 쓰고 출판사와 소통했던 경험을 그대로 모두 공개했어요. 첫 책은 <엄마의 심야책방>으로, 아이를 재운 밤에 글을 쓰던 경험을 담았다고 해요. 책을 좋아하는 엄마로서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일상도 책이 될 수 있다는 인증이 응원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제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전문성이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잘 펼쳐내는 것만으로도 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는 나도 할 수 있겠다, 라고 여겨보며, 우선은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글쓰기’를 조금씩 연습해보고 싶어요. 글쓰기, 책쓰기로 달라질 일상을 꿈꿔보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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