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반창고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3
박유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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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마음의 상처도 반창고를 붙이면 나을까요?”

보송보송 몽글몽글

할머니는 오늘도 구름을 따러 갑니다.

구름 반창고를 만들기 위해서요.

할머니는 비 온 다음 날이면 하늘에 올라가 촉촉하고 보드라운 구름을 따와요. 여러가지 모양의 밴드에 얹어 반창고를 만들지요. 할머니의 구름 반창고를 상처가 난 곳에 붙이고 호오오~ 불어주면 신기하게도 더 이상 아프지 않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에 상처가 나면 할머니는 구름 마시멜로를 띄운 따뜻한 코코아를 타 주어요. 마음이 구름을 타고 날아오른 것처럼 가벼워진답니다. 언제든 할머니를 찾아가 위로 받으면 되는 아이들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할머니의 따뜻함과 구름의 보송보송 가벼운 느낌이 만나 어떤 상처든 금방 낫는 느낌! 아이들은 그렇잖아요. 조금만 아파도 쪼르르 달려와서 여기 아프다고 호~해달라고 하죠. 관심을 표하고 도닥여주면 금방 또 언제 아팠냐는 듯 달려가 놀구요. 작은 상처에는 진짜 약보다 관심과 사랑이 진짜 처방전인지 모릅니다. 반창고란 그런 마음의 인식표이겠지요.

부드러운 색연필의 터치가 느껴지는 몽글몽글한 그림들이 그대로 힐링이에요. 갖가지 모양의 구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리고, 할머니 방에 있는 구름 의자에 정말 앉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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