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서 보통날의 그림책 8
한여름과 한겨울 지음, 권남희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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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본 누적 5만부 돌파, 11쇄 중쇄 그림책
SNS 10만 팔로워 일러스트레이터 첫 그림책

몽글몽글 예쁘고 따스한 일러스트를 보고 안 볼 수 없었던 그림책, <네가 있어서>를 소개해요.

펭귄 ‘한여름’은 가장 추운 세계에서 태어났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에요. 나이 든 별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한여름에게 별은 마지막 선물을 남깁니다. 남은 별 조각을 뭉쳐 만들어진 선물은 고양이의 모습을 한 ‘한겨울’이 되지요. 한겨울은 차가운 심장을 지녀, 언제 부서질지 몰라 늘 예민하고 불안정한 친구에요.

하지만 한여름은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한겨울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늘 한겨울을 안아주고 기대며 바라보고 있어요. 그에 반해 여러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한겨울은 한여름의 애정표현이 어색하지만 싫지 않은 듯 늘 새초롬해요.

소중한 친구에게 터놓는 고민, 서로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될지 느껴집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순간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놓고 네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쩜 펭귄과 고양이라는 모습을 한 주인공을 친구로 만들었을까요. 누구보다 특별해보이는 두 친구의 그림과 솔직하고 다정한 글을 통해 위로받는 그림책,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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