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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 한국 최고의 문해력 전문가 신종호 교수의 자녀교육 특강
신종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문해력에 관한 종합 교과서 같은 책을 소개해요. 21세기 새롭게 정의한 문해력에 대해 살펴보고, 뇌발달 이론과 디지털 환경에 맞는 독서법, 가정에서의 문해력 교육법까지
총체적으로 다루는 책이에요. 뇌과학 이론과 연구결과에 따른 다양한 독서비법이 차곡차곡 가득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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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영상을 통해 빠르고 얕게 지식을 접하는 ‘지식 패스트푸드’, F자형, Z자형으로 필요한 부분만 훑어 보는 디지털 읽기, 하루 11시간을 공부하지만 단
10분도 책을 읽지 못하는 입시경쟁 등 독서 문화의 문제를 짚어주고 있어요. 이처럼 ‘책육아’가 트렌드가 되다시피 했는데도, 정작 독서가 성적을 위한 도구가 되어가고, 하나의 스펙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 아닐까 안타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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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력 -> 자기주도 학습력 -> 창의적
사고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문해력
AI 시대를 맞아 문해력의 의미 또한 다르게 정의해야 한다고 해요. 단순히
읽고 쓰던 시대를 지나,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글을 많이 읽고 이해하는 것 뿐 아니라, 프로젝트 기반 학습, 문제해결중심 교육, 협력적 학습 등 능동적으로 함께 깊이 읽는 독서 교육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어요.
한권의 책을 오랫동안 깊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문화, 공교육에서부터
정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문해력이 뜨고나서 독서논술 학원이 뜨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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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먼저 시작하는 문해력 교육
책이 있는 가정 환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학문적 문화’를
형성하며, 자녀들의 지적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자연스럽게 자극한다고 해요. 독서를 즐기는 청소년들의 대다수는 부모와 함께 독서 경험을 공유한다고 하구요.
자연스럽게 책을 매개로 대화하는 가족 자유로운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