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느슨함 - 돈, 일,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박여원 옮김 / 윌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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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요조앤서평단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표지의 그림과 폰트부터 느슨하고 여유 있는 느낌에 가볍게 손이 가는 책입니다. 일본의 노인정신의학 전문가가 전하는 인생의 후반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비법을 전해요. 비법은 비법인데 그것조차 “별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듯 편안한 이야기들이에요.

사실 책 중반까지는 “아, 이렇게까지 대충 살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여유로운 삶을 추구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돼.”라는 불필요한 엄격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죠. 당위적 사고, 이분법적 사고를 먼저 내려놓는게 가장 중요하단 생각을 했어요.

👉🏻저자는 스스로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라고 합니다.

☘️못하는 것은 솔직히 인정하며 포기하고, 좋아하는 것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살기. 인생에서는 압도적으로 잘하는 것을 늘리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편한 길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비겁한 행동이 아니며 게으른 선택도 아닙니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노력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은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더 무리하지 않으면서 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제대로 대충 하는 사람은 그 완급 조절을 잘하는 사람립니다. 대충 해도 되는 포인트를 간파할 수 있느냐 여부가 중요합니다.제대로 대충하는 사람은 대부분은 대충 해도 중요한 부분만큼은 제대로 합니다.”

☘️“느슨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해버립니다. 침착하게 시야를 넓혀 보면 그 밖에도 여러 가지 기회가 있고 아직도 먼 미래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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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0~30대까지는 치열하게도 한번 살아보고, 40대부터는 조금 템포를 늦추며 정신과 신체의 여유를 챙기기 시작하는게 순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럼에도 젊은 시절에도 역시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것은 오히려 발전을 가로막을 수도 있겠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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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perfect’를 목표로 하기 보다 ‘good enough’면 되고 그 편이 아이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이렇게 해야 하는거야.”라는 말을 많이 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그러지 말아야지 자주 다짐하거든요. 아이가 무언가를 해내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살지 않도록, 제가 더 여유로워지고자 노력해야겠다 생각해요. 너무 진지하지 않고 조금 더 가벼워지기, 열심히 살아온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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