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뇌과학 - 뇌과학이 밝혀낸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쓸모 많은 뇌과학 8
바버라 오클리.베스 로고스키.테런스 세즈노스키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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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 밝혀낸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500만 교육자가 선택한 뇌 맞춤형 학습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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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학습 또는 어디서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학습 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무엇이 다른지, 느리게 학습하는 아이들은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교육자는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완전학습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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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억이 학습 속도를 결정한다”

작업기억은 눈 앞의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작업공간으로 몇 초 안에 사라집니다. 이를 문어가 저글링 하는 매우 귀여운 그림으로 비유한 게 인상적이에요. 작업 기억 용량은 천차만별인데 이에 따라 학습의 속도가 달라지며, 학생의 속도에 따라 다른 교수법 활용이 필요해요.
하지만 작업 기억 속도가 다는 아니에요. 작업 기억 용량이 작아 학습시간이 오래 걸리는 학생이라도 그 과정에서 오히려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며, 어떤 속도의 학생이든 완전 학습은 가능합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방법이 다를 뿐, 장기기억과 반복 연습을 활용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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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학습에 대한 오해”

주입식 강의보다 능동적 토론, 글쓰기 등을 주로 하는 수업에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과적으로는 맞지만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에요.
공부를 잘 하려면 개념 정의와 예시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필수적인 정보가 이미 장기 기억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개별 정보가 아닌 ‘지식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식을 표현하는 인출이 가능하고,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어요. 많은 배경지식을 쌓는 방법으로 역시 독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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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주도 수업에서 학생 주도 수업으로”

학생들이 처음부터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는 없어요. 처음에는 교육자 주도 수업을 받으며 배우는 단계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연결하기 단계로 섬세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탐구 중심의 학습은 어려운 개념과 기술을 완전히 익힌 후에나 의미가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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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동기 부여 방법”

공부를 미루는 습관을 가진 학생에게 적용하면 좋은 팁인 뽀모도로 기법도 반가웠어요(?) 요즘 학습용 타이머 많이 쓰시죠~ 25분간 과제에 집중한 후 알람이 울리면 5분간 쉬기를 반복하는 공부법이에요. 뇌는 집중모드와 산만모드를 번갈아가는 과정이서 새롭고 어려운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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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해도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뇌과학을 기반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라는게 느껴지실 거에요. 책의 후반부는 구체적인 수업 상황에서 공부 분위기를 조성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온라인 수업을 이끄는 팁까지 담고 있어요. 아이를 공부를 이끄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배울게 많았지만, 수업을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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