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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다른 순간
황성혜 지음 / 달그림 / 2025년 1월
평점 :
한해를 마무리하고 또다른 한해를 시작하며 보기 좋은 의미 있는 그림책 추천드려요. 마을을 내려다보며 사람들이 각기 다르게 맞이하는 12월 31일을 지켜보는 시계탑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시간대에 저마다 다른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하루, 한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누군가는 아침부터 바쁜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는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지요.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 사람도 있고, 쉼이 필요한 사람도 있어요. 반가운 첫만남의 시간이 있는가 하면, 슬픈 마지막 이별도 있구요.
시간은 저마다 다르게 흘러갑니다. 양쪽으로 펼쳐진 페이지에 대비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의 선택으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요. 삶의 연대기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구요. 포근한 색채의 그림은 이 모든 형태의 시간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주어진 2025년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 행복한 내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해피 뉴 이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