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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평점 :
요즘 주목받고 있는 정서지능에 대한 책을 한권 더 만나보게 되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이세요. 16년차 현직 경찰관이자 13년차 엄마로서, 업무 현장에서 흔들리는 사춘기의 아이들을 만나며 느낀 바에 따라 남다른 단단함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분이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부유한 환경에서 일그러진 아이들을 많이 만나기도 했고, 사건 발생 가정의 80%는 소통이 없었다며,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내면이 강한 아이를 키워내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늘 돌아올 수 있는 베이스 캠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와닿았어요. ‘착한 아이’가 아닌 ‘인성이 바른 아이’를 키워내는 양육, ‘나’만이 아닌 부모와 주변 사람을 돌아볼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평생 삶의 무기가 되는 8가지 인성 덕목으로는 효도, 정직, 참을성, 긍정, 겸손, 정신력, 봉사, 용기와 도전을 꼽고 있어요. 어쩌면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났던 예전의 양육 방식에서 더 강조하던 덕목들이 아닌가 싶어요. 무조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기보다는 올바를 기준을 세워주기 위한, 단단하고 강한 부모의 내면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에요. 가정에서 적절한 정서적 교육을 받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이런 경찰관 분을 만나게 된다면 참 다행이겠다 싶은 생각마저 들었네요.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듬직한 이야기 책으로 만나보시기 바래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