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가족심리학을 연구한 이레지나 작가님의 책을 두번째 만나보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상담을 받는 듯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과 편안한 관계를 맺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가깝고 친밀한 관계’가 어떠한지는 우리 삶의 색깔을 많은 부분 결정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관계 속에서 건강한 나를 지키기 위해 가져야 할 것으로 ‘존중과 균형’에 대해 말해주는 책입니다. 특히나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는 나의 기대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상대와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부모에게 상처받았거나, 맞지 않는 배우자와 지겹도록 싸우거나, 절친과도 자꾸 어긋난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이때 우리는 모두 ‘존중 받아야 할 인간’임을 분명히 하고, ‘자기 분화의 확립’을 통해 서로 잘 연결되면서도 너와 나의 마음은 독립적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균형감을 가지고 내입장에만 치우치지 않은 책 소통하도록이요. 가족치료에서는 ‘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이는 서로 연결되어 의지하려는 ‘연합성’과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나아가려는 ‘개별성’이 균형을 이룬 상태라고 합니다. 주관적 감정과 객관적 이성이 균형을 이루어 건강간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나의 자기 분화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지도 들어있으니 가족이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