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는 전체적인 인상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감상하려면 한참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필요하죠. 많은 상징과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으니까요. 유럽 미술관을 다닐 때면 마음에 드는 그림 앞에 하염없이 서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그럴 집중력과 관심을 가지기는 힘든데요. 이책은 틀린 그림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명화를 구석구석 보게 해줘서 정말 좋았어요.엄마들 역시 익숙한 명화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양쪽에 같은 그림이 들어 있지만 같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집중해서 관찰하다보면 뇌를 사용하게 되고, 책의 뒷부분에 정답과 함께 담긴 작품 해설을 이야기하며 보면 감성도 자극이 되요. 아이랑 명화볼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떤 배경과 이야기가 담긴 그림인지 알려주는 부분인데 해설이 있으니 참 좋네요. 물론 그림은 주관적인 느낌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그려진 시기와 배경을 알면 감정이입이 더 깊어지니까요.명화전집이 있어도 추가로 있으면 좋은 책입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는 시각을 길러줄 것 같아 이 시리즈 중 한두권쯤은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