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하나가 작은 날개를 펼칠 때
델핀 자코 지음, 권오준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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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화하는 걸 보고 싶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 _마하트마 간디

숲에 큰 불이 나서 모두 두려워할 때 벌새는 작은 부리에 물을 담아 불길에 뿌렸어요. 모두가 소용 없다고 작은 벌새를 비웃었지만, 벌새는 커다란 불길 위에 물방울을 하나둘 떨어트리는 일이 자신이 할 최선의 일이라고 굳게 믿었어요.

“나는 내 할 일을 할 뿐이야.”

그리고 머지 않아 기적이 시작됩니다. 벌새를 지켜보던 새들이 하나둘 동참하기 시작한거에요. 과연 작은 새들이 힘이 모아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까요?

남들이 어떻게 보든 꿋꿋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행동을 이어나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작고 약해보이는 모습에 씌워진 편견은 또 어떻구요.

“세상을 뒤바꾼 변화는 대게 물방울만큼 작고 소소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포기하기 마련인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네요. 작은 실천이 모여 때로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큰 힘으로 이어진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컬러풀하게 채색된 온갖 새들과 동물들의 멋진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어요. 작은 손길이 모여 이런 아름다운 숲이 오래 지켜지기 역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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