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림책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에 신간이 추가되었네요~마침 어린이날에 경마공원에 가서 말 경주를 보고 온 아이와 재미있게 보았어요!"내가 만약 @@가 된다면"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펼치기에 참 좋은 주제 같아요. 그중에서도 말이라는 동물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주인공 아이가 자기가 말이라면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하는 것들을 보면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답니다. 굉장한 속도와 지구력으로 하루 종일 에너지 넘치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꼭 우리 아이 같았구요. ㅎㅎ 어디든 자유롭게 달려가고 싶은 바람도 꼭 아이의 마음 같았어요. 비오는 날 마구 뒹굴어 더러워져도 아무도 씻겨 줄 수 없을 거라는 것도, 씻고 난 후 옷도 입지 않을 거라는 말도 참 장난꾸러기 아이 답다 생각했지요. 늘 자유롭게 뛰놀고 싶고 장난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이야기라, 함게 신나서 책을 들여다보더라구요~책을 보고 나서는 아이와 함께 말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해보았어요. 경마장에 가서 무섭게 빠른 속도로 앞다투어 달리던 말을 보다가 이 책에 나오는 말을 보니 자유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넓은 들판에 가서 하루 종일 계속 뛰어놀겠다고 하더군요 ㅎㅎ말의 역동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컬러로 채색된 그림도 고전적인 느낌이 나면서 참 예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