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없는날누구나 한번쯤 어릴 적 우산이 없어비를 맞으며 집에 뛰어갔던 기억 있으시죠?그날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림책이에요#우산대신ㅇㅇ멜로디언 실기 평가도 망했는데,하필 그날, 비가 옵니다.집에 아무도 없는데…😭아이는 처음엔 일단 뛰어가다가좀 작지만 우산 같은 안전 콘을 발견합니다.쓰고 가보려 했지만 공사하던 아저씨에게 꾸지람만 듣고 도망가지요~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자아이는 뛰기 시작합니다.그 다음장에 나온 그림은 바다에요..!왜 갑자기 바다일까요? 저만 그랬을까요?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당연히우산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물건이 줄줄이 등장할 줄 알았거든요 ㅎ그렇지만 아이는 훨씬 더 유쾌한 상상력으로우산 없어도 집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요.저도 어릴적 엄마가 늘 일을 하셔서하교길에 비가 오면 교문에서 엄마가 기다려주는친구들이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요그렇다고 딱히 슬프거나 했던건 아니지만, 이친구처럼 그 상황을 즐겨볼 생각은 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이미지 작가님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생각의 마법으로 즐기는 순간을 그리고 싶었어요.’라고 책의 작가 소개에 써두셨어요.이런 그림책을 나 어릴적 만났다면 참 좋았겠다 싶은, 찡하게 위로가 되는 그림책입니다 :) 파란색과 주황색 위주로 그려진 선명한 그림에바다가 등장하며 알록달록 화려한 색이 추가되는 일러스트도 너무 시원하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