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좋은책을.... 이웃언니의 말만 듣고 구입하지 않고...구입하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에 후회막심... 도서관에서라도 빌려 읽은 것에 감사.. 꼭 소장해야겠다.. 정말 오랫만에 이시간까지 책을 읽었나보다.. 마지막까지 꼭 읽어야겠기에... 내책이 아니기에 마킹도 하지 못하고.. 사실 그닥 책에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아이책날개를달자....이책 딱 한권만 마킹을 함서 읽었들정도로 맘에 들었던 책인데.. 내책이 아니어서 그랫을까? 마킹하면서 읽고 싶은 구절이 너무도 많았다.. 일일히 볼펜으로 적으면서 읽었다... 요즘... 내가 준목군의 조기교육으로 맘이 복잡했기에 더 맘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따... 내가 원했던 교육과는 다르게 자꾸만...조기교육 쪽으로 흘러서 가슴이 참 답답했다.. 서형숙님의 아이들이 잘 클수 있던것은... 엄마의 바르고 확고한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한것이 아니었나 싶다... 학습지라도 하나 새로 시작을 해야 하면서 맘 졸이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맘 다잡을 수 있도록 해준 책이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지만... 이 여운을 글로 남겨두고 싶어서 적어내려간다... 단오 무렵은 논두렁에 콩 심는 시기이다.. 빨리 수확하려 그 이전에 심으면 덩굴은 무성한데 콩알은 열리지 않는다.. 제날에 심은 콩은 풍성하게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남들처럼 키워라.. 내아이만 천재라 생각해 유난하게 말고...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였다... 적기교육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주는 글귀가 아니었나 싶다... 조급한 맘... 잘 다스리리라 다짐해본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예문이 많은 듯 했으나... 그 예문이 내게는 어찌나 어렵던지... 점점 독해력이 떨어져만 가는 것인지.. 준목군 책만 읽어줘서 내 책읽기 수준이 떨어지는 건가봐...ㅜㅜ 아무래도 외국작가가 쓴 책이기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 오늘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엄마학교는 술술 잘 넘어 가는구만... 책표지에 나오는 엄마처럼 나도 저런 표정으로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 몸서리 쳐졌다... 그 엄마 앞에서 주눅들어 울고 있는 아이들도 어찌나 안쓰럽던지... 아이가 이럴때 화가난다...라는 예문에 동그라미표를 하면서.. 정말이지 .... 울 준목군과 현목군은 천사였던거였다... 그 책에 나오는 예들은 정말이지... 때려줘야 속이 시원할꺼 같은 아이들뿐이었다... 마지막까지는 읽지 못하고 덮어버렸다... 아이가 이럴땐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함서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사실이지 울 목브러덜스는 그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아니지.... 완전 세발의 피였다... 그렇게 착한 천사들을 두고 소리지르고 화를 낸 내가 아주 몹쓸 엄마인거다...ㅋㅋㅋ 마지막까지 다 읽어내지는 못했지만.... 이번책을 들고 있는 내내 난 아이들에게 더 부드럽고...자상한 엄마였다...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붙들고 있는 내내.... 내 화와 짜증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한거 같다...^^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은책이다.. 아이가 정말 짜증이 심한 아이라면 읽어볼 만 할까나... 암튼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될지는....
제목이 참으로 거창하지 않은가? 아들만 둘 키우는 내가 꼭 읽어봐야만 할꺼 같은 제목에...아무런 의심없이 장바구니에 담은 책이었다... 아들만 둘 키우는 엄마는 명도 짧다던데... 대신... 죽으면 천당에 간단다... 이말에 위안 삼으면서 열심히 살라던데...^^ 일본초대형 베스터셀러 라는데... 이건 아니잖아.... 도대체 이런책을 왜 골랐단 말인가? 이건 비단 아들에만 국한되 이야기가 아니지 않은가? 아들이라서 산만한것이니 인정해주고... 아들이기에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몸을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에너지원을 가지고 있단다.. 쓸데없이 을을 벌이는 힘,엉뚱한 일을 생각해내는 힘. 이런 에너지야말로 남자의 자주성과 자립성 창조성 지성 추진력의 원천이란다... 암튼... 이런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이야기들을 이리 거창한 제목을 달고..책으로 출판한 출판업이 참 위대하다는 생각... 추천사를 쓰신분들은 이책을 정말 읽기나 한것인지... 출판사와의 친분으로 쓴글은 아닌지.. 저자는 어려서 재미나게 놀아본 아이가 나중에 공부도 제대로 한단다... 아이의 사소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딸아이라면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닐테구... 참... 국어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음독을 시키란다... 정확하게 끊어 읽기도 가르치고.. 갑자기 세대공감인가? 그 티비프로가 생각이 낫다.. 소리나는 대로 제대로 읽기 문제를 푸는것이 있었던거 같아서.. 왜 이리 고르는 책마다 이리 실패인지...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탁월한 선택이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