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자연사 - 언어의 기원 INU 번역 총서 이어(異語) 1
장-루이 데살 지음, 박정준.이현주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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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이론을 토대로 전개한 언어 탄생의 역사. 인간이 언어능력으로 다른 종을 지배하게 된 것일까? 많은 주장들을 망라하고 있어서 크게 생각해보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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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문화 - 내부자가 된 외부자 교유서가 어제의책
피터 게이 지음, 조한욱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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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피터 게이의 학자로서의 출발점에는 <볼테르의 정치학: 현실주의자로서의 시인>이 있었는데, 볼테르에 대한 관심은 계몽철학 자체와 계몽철학자들에 대한 폭넓은 연구로 확정되었고,계몽주의가 어떻게 서구 사회에 민주주의적 가치와 제도를 도입하여 정치적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는지를 연구했다. 그리고 곧 그의 관심은 역사와 문화로 옮겨왔는데, 역사가들이 사용하는 문체와 형식, 서술대상 등 역사 이론에 대해 탐구하는 <역사 속의 문체>는 추후 등장한 문화사 연구의 중요한 토대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책의 부제인 <내부자가 된 외부자>는 어쩌면 피터 게이의 주장을 잘 요약한다. 


"바이마르공화국에서 외부자들은 민주주의자, 유대인, 전위예술가와 같은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내부자가 되어 박물관과 오케스트라와 극장과 개인적인 학문의 중심지에서 의사결정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바이마르 문화는 짧고 혼란스러우며 허약했던 순간에 역사에 의해 내부로 몰려들어왔던 외부자들의 소산이었다."



그는 바이마르인들이 과오를 범했다고 이야기 한다. 정치언론가 카를 폰 오시에츠키는 1919년 6월 "우리가 낡은 방법과 완전히 결별하여 재건을 기대할 권리를 갖고 있는 세 영역이 있는데, 순수한 정치 영역, 경제 영역, 정신적 윤리적 영역을 가르킨다." 그러나 "혁명은 무엇을 이루어놓았는가? 그 대답은 실로 슬플 뿐이다. 국내 정책과 국제 정책 모두에서 몇십 년 동안 당연히 유골함에 안치되었던 저명인사들이 으스대며 돌아다니고 있다. 경제적 재건은 계속 연기되고 있는 반면 무정부, 이기주의, 모리배가 만연하고 있다. 저항의 손은 없고 부드러운 설득만 있을 뿐이다. 사상의 빈곤, 용기의 결핍, 신념의 결핍뿐이다."라고 하여 단호한 비난을 하기도 했다.


내부에서 자신이 속한 역사와 사회, 정치를 그 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폭넓고 깊이 바라보면서 비판하고 비평할 수 있는 학자로서의 위대함에 감탄과 부러움이 깊어진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담긴 <바이마르공화국의 간략한 정치사>와 <참고문헌>도 꼭 놓치지 마시길!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서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 감히 미래를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나는 평화가 돌아오면 당신과 내가 만나 악수하고 서로에 대해 불친절한 어떤 생각도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 뒤 문명이 입은 상처를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구제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렇듯 고귀한 감정을 이용하여 무너진 유대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바이마르공화국의 문화적 임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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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문화 - 내부자가 된 외부자 교유서가 어제의책
피터 게이 지음, 조한욱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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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공화국이 어떻게 출연했고 ‘황금의 20년대‘를 열어나갔는지, 어떻게 외부자들이 학문과 예술의 중심으로 이동하여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 밝힌다. 연구의 범위와 깊이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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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쪽
마르셀 서루 지음, 조영학 옮김, 무라카미 하루키 후기 / 사월의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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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일본어 번역을 중역했다는 뜻인가요? 단순히 추천한것을 저자 소개에 표기하나요? 대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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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쏜살 문고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리 지음, 조주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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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쪽에 들어간 형편없는 8쪽의 추천사를 빼고는 훌륭한 책. 이런 뛰어난 글에 말도안되는 추천사를 붙인 편집자의 안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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