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그 푸르던 날에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현희 지음 / 단비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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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암울한 표지....

탱크에 타고 있는 군인들은 총을 장전하고 좌우를 살피며 전진하고 

두 소년은 겁에 질린 표정과 비명을 지르는듯한 모습....

 

‘흰토끼는 죽어서 빨간 토끼가 된다...’

1980년 5월~

유신헌법과 민주 헌법

민주화 열기....학생  시위....시민 시위

계엄군.... 발포...죽음...


1980년 봄...

사회 곳곳을 민주적으로 바꿔 내려는 민주화의 열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유신 헌법’을 ‘민주적인 헙법’으로 빠꾸자며 목소리를 높이며

5월15일 서울역 광장에 10만 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모여 헌법 개정과 계엄해제를 외쳤다...

그러나

1980년 5월 18일 전국으로  계엄령 확대

언론 통제...

대학 휴교령....

계엄군은 학생들에게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이를 지켜보던 광주 시민들도 합세하여

시위대 편에 서기 시작... 5월 21일 시민들을 향해 발포~

.

.광주

.

 5월 27일 계엄군 총공격으로 전남 도청에 있던 시민군 대부분 희생..

 

 

 

 

 

줄거리 

 

주인공 만성이와 대길이는 열세 살 소년입니다.

 만성이는 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아빠를 따라 광주로 내려 온 서울 아이고, 대길이는 광주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는 광주 토박이지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아이는 서로 경쟁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탱크 프라모델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구슬치기는 몰랐던 만성이는 대길이를 통해 구슬치기의 재미에 푹 빠지고, 구슬치기 왕이지만 값비싼 탱크 프라모델은 구경도 못 해 봤던 대길이는 만성이를 통해 탱크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뛰어놀며 친구를 사귀기에 바쁜 아이들의 눈에

1980년 5월의 광주는 따뜻하고 놀기에 딱 좋은 날들이었습니다.

학교 벽에는 ‘반공 방첩’ 포스터가 붙어 있고, 때때로 하늘에서 삐라가 내려오고,

간혹 듣게 되는 라디오에서 ‘경찰이 폭도를 때려잡는’ 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열세 살 소년의 관심사는 온통 구슬치기와 탱크밖에 없었습니다.

‘폭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누가 누구를 ‘타도’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몰랐고요.
어느 날 밤 만성이네 집 창고에 숨어든 담임 선생님을 발견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싸운다는 선생님이 폭도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만성이.

 정의로운 경찰인 아버지가 잡는다는 폭도는 대체 누구인지.

 “그러니까 선생님, ‘자유로운’은 좋은 거지요?”라며 선생님과의 비밀을 지켜 주지만,

 만성이에게 어른들의 일은 여전히 커다란 물음표인 상태입니다


                                        _ 출판사 서평 퍼옴_

 

 

 

 

13살인 딸아이 주인공인 만성이와 대길이와 같은 나이이다..

.6-1 사회교과서 민주주의에서 다루게될 내용  5.18 민주화운동...

메스컴과 책으로 접해본 내용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같은 또래 아이의 순수한  삶을 통해 바라보는 역사의 시각은 어떤지?

독후 활동을 하며 가려진 역사를 이야기하고  5.18정신이 촛불 시위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나누기에 좋았다.

민주화의 과정에는 수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고 이런 희생이 민주화의 불씨가 되어

 지금의 자유로운 삶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한다.

교과와 연계되어 있고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허니에듀#광주항쟁#민주화#계엄령#가치창조#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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