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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s 그녀 ㅣ Coloring Today
수와(suwa) 지음 / 안그라픽스 / 2015년 1월
평점 :
![layout_2015-5-18.jpg](http://blogfiles.naver.net/20150518_115/autu17_14319499055911froJ_JPEG/layout_2015-5-18.jpg)
![layout_2015-5-18_(1).jpg](http://blogfiles.naver.net/20150518_108/autu17_1431949905806eGrY1_JPEG/layout_2015-5-18_%281%29.jpg)
힐링되는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단순한 문양들을 색칠하던 것에서 벗어나 한 여자의 일생을 담은 영화 같은 컬러링북이 탄생했다.
그저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날들.
흑백영화같은 날들을 나만의 색으로 채워가는 기쁨이란!
책은 아기이던 시절부터 시작한다.
작고 사랑스러운 유아용품이 가득 그려진 페이지~
커다란 곰인형, 딸랑이..
그저 행복한 날들이다.
어린 소녀일때 베이킹을 하던 모습도 그려져 있는데
그 페이지를 보자 문득 엄마랑 빵을 만들던 날들이 떠올랐다.
어린시절 엄마가
"빵 만들자, 계란 풀어~"
하면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른다.
팔이 아픈줄도 모르고 열심히 계란을 풀었었는데
우리 손에서 뚝딱 빵이 만들어 지는것을 보고 얼마나 신기했던지..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어린아이라면(사실 다 큰 어른도) 누구나 설레는 크리스마스
늘 공부에 시달렸던것 같은데 그래도 돌이켜보면 참 즐거웠던 학창시절을 지나
이제 어른이 된 여자의 소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옷, 핸드백, 화장품, 향수,,,
보기만해도 지르고 싶은 ^^ 아이템들이 정말 이쁘게 잘 그려져있다
디자이너가 된 기분으로 색을 입혀가는게 무척 즐거웠다.
어쩌면 여자의 일생 중 가장 황홀한 순간일지도 모르는 프로포즈 받는 날.
결혼하는 날로 책은 마무리 된다.
순간 순간 어느 하루도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날들
그림을 보면서, 나만의 색을 입히면서 그 날들이 마음에 각인되는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