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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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두툼한 책이다. 맛있는 음식을 조금씩 아껴서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이책을 냠냠 아끼면서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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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지음, 전혜린 옮김 / 종합출판범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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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세우지 않아도 향기처럼 피어나는 작가의 인품..지극히 겸손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내 인생에서 첫번째로 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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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길 비밀정원 - 동네 동산바치들이 만든 소박한 정원 이야기
김인수 지음 / 목수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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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이태리 장인이 있다면, 여기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발품을 판 기록이 있다. 지은이가 서울의 골목길을 누비며 찾아낸 동산바치들의 정원들을 보며 나는 '과연 이런 것들도 정원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당연히 정원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은이조차  기대하지 않았을 것 같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한 소소한 기쁨에 이내 함께 들뜨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사라졌거나 머지않아 사라져 갈 기억들을 행복한 추억으로 삼아 찬찬히 되새김질 해볼 것이다.
지은이는 하마트면 무심코 그냥 지나칠 골목길의 이야기들을 찾아내서 우리에게 들려준다. 내 기억과 겹쳐지는 골목길 저편의 누군가의 귀퉁이 꽃밭과 화분들..  조그만 자투리 땅에서 키운 상추 몇장을 줄테니 가져갈테냐 외치던 옆집 아주머니의 목소리, 등받이 없는 동그란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다가 분꽃이 피었으니 저녁밥을 지으러 가봐야겠다던 이웃집 철이 어머니의 목소리가 아련한 환청으로 들려온다.
바쁜 우리는 우리가 잊어버린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그냥 지나치고 놓쳐 버리는 것이 많다. 지은이는 그것을 기꺼이 찾아내어 기록으로 전해준다. 소중한 옛정이다.
골목에서 찾아낸 우리들의 정원(庭園)은 정원(情園)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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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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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남아 있는 건 거의 아무 것도 없다˝ .. 나이가 들수록 남기고 싶은 것이 점점 없어진다. 의미있던 그 어떤 것들도 남겨진 것은 무의미한 아무거나로 전락할 것이 분명하니까.. 차마 그냥 남겨진채로 둘 수 없어서 골라내야 할 나의 순장품(殉葬品)은 과연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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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덴프로이데 - 타인의 불행에서 느끼는 은밀한 쾌감
나카노 노부코 지음, 노경아 옮김 / 삼호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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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일독할 필요가 있다. 장황하지않은, 책의 얇은 부피에 비해 시사하는 바 매우 무겁다. 나와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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