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 은행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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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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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 여섯 개의 세계
김초엽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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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라이오니
눈물 펑펑 ㅠㅠ 김초엽 작가님은 최고 작가님 좋아하심 사세요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
듀나답게 날카로운 글. 고래 등위에서 살아가는 신인류라니 생각할 거리가 많았어요.

미정의 상자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죽고 싶은 스타일이라 그런가 조금 공감이 안 갔어요.

그 상자
팬데믹이 심화돼서 사람들이 집에 격리되고 항체를 가진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해서 그들을 돌봐주는 재건시기 소설인데 분명 디스토피아인데 애틋하네요 ㅋㅋㅋㅋㅋㅋ인류애가 충전됐어요! 귀여움

치키타파의 열망으로
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아 재밌었어요!!!!!!!

벌레 폭풍
되게 있을 법한 미래 이야기라 좋았어요. 스크린 윈도우는 써보고 싶으면서도 안 써보고 싶어요... 벌레 폭풍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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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무궁화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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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너무 많이 넣었나 아무 맛이 안 나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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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 부른다 - 해양과학자의 남극 해저 탐사기
박숭현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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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학은 바닷물에 대해 연구하는 건가요? 하고 물었다는 몇 십 년 전 저자의 순진한 물음보다 더 나는 해양학에 대해 문외한이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ㅎㅎ 아니라면 머쓱,, 지구의 71%가 바다인데도 우리가 아는 바다는 멋진 해변과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수면 아래 100m 정도 그리고 우주만큼 신비롭게 느껴지는 심해, 그것이 전부다. 심해에 생명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이 되었지만 잠수함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며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 전까지는 심해에 생명이 없다는 게 정설이었다고 한다. 해저의 생태계는 태양이 아니라 중앙 해령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중양 해령은 전 지구를 야구공의 실밥 같은 형태로 두 바퀴 휘감고 있는 지구 최대의 활화산 산맥이다. 바다 저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화산이 터지고 흘러나온 마그마가 해양 지각을 넓히고 지판을 움직이고 있다. 저자분은 변덕스러운 날씨 여건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남극의 중앙 해령을 탐사하며 새로운 맨틀과 열수 분출구, 그리고 신종 해저 생명체들을 발견해내고 있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세계 최초로 남극 해저에서 열수 분출구를 발견한 저자는 이 분출구에 ‘안개 낀 항구‘ 무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무언가에 이름 붙일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건 멋있는 일이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시료 채취 도구를 던지고 건지고 분석하고 하는 어쩌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끈질긴 과학적 과정이 그 어느 모험보다 짜릿하게 느껴진다. 나도 망망대해에서 저 아래 펼쳐져 있을 산맥과 그보다 더 밑의 맨틀을 상상하며, 시료를 가득 담은 기구가 올라오길 기다려보고 싶다.
전문가들이 쓴 교양 에세이 읽는 걸 좋아한다. 알지 못했던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좋고 알아야만 했던 것들을 깨달을 수 있어서 좋다. 역사의 무대로, 자원 개발의 측면에서 지극히 인간의 시각에서 아름다움을 찾았던 바다와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바다는 사뭇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움직임과 온도로 기후에 영향을 주는 바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1000년이 걸리는 해류, 남극과 북극이 녹는 기후위기가 바다에는 또 어떻게 작용할지 고민해야한다.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다. 바다를 알지 못한다는 건 생태계의 큰 축을 공백으로 둔 채로 지구를 상상하는 것과 같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이제서야 내 지구 퍼즐이 완성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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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의 철학 - 대전환의 시대를 구축할 사상적 토대 코로나 팬데믹 시리즈 2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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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나도 우리는 그 전과 물리적 • 정신적으로 다른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아직 코로나 19와 사는 것도 낯선데 뉴노멀이 어떻고, 관리하기 힘들 인공지능, 계속 될 전염병들, 그리고 장마로 피부에 와닿기 시작한 기후위기까지 생각해야할 당면과제들이 너무 많다. 이 모든건 혼재되어있는 문제여서 엉망으로 꼬인 실타래를 풀 시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나는 회의적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새로운 시대에 살아갈 내 윤곽이 흐릿하게 보였다.

저자는 민주주의와 과학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이 코로나 19 방역을 잘해내고 있는 건 의료진들의 희생과 더불어 무엇 덕분일까? 국가•사회•민족 • 영토와 같은 보이지 않은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무언의 합의에 대해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우리가 민주주의를 탈환한 경험, 직접 민주주의 ‘거버넌스‘를 실감한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민주주의와 과학이라니 얼핏 듣기에 당연히 모두가 누리고 있는 현실같지만 우러러보던 선진국들이 방역에 실패하는 사례를 보며 당황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을 것이다. ‘나‘가 행하지 않는 모든 일은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 증거를 눈 앞에 들이밀어도 신뢰가 선행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코로나 세상은 보여줬다. 앞으로의 전혀 새로운 세상에서 필요한 사상과 앎 역시 지금과는 , 근대의 서양의 사상과는 달라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탈근대의 선봉에 서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코로나 19 이후 , 인공지능 , 기후위기의 세계에 관해 해석할 텍스트도 분석할 비교군도 없다. 단지 우리가 행했고, 행한 그리고 행한ㆍ 일들로 총체화할 수 있는 창조의 순간이 온 것이다. 미래를 위한 대비가 아니라 준비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세하고 실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전면적인 생각틀의 변화가 시급한 지금 코로나 19는 그 변화의 단초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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