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명작이구나 40년전에 이미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예술을 바라봤고, 광고와 유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광고를 재발견하는 부분은 소셜미디어와 자본주의 그리고 광고가 합심해 대중의 선망되고자 하는 욕구를 강화시킨 현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 였다.
뭘 말하고 싶은지 작가생각은 알겠는데 지루해 ㅜㅠㅠ 오타도 많고 ㅜㅠ 기대했던것보다 너무 못함. 모든 캐릭터가 이름만 다르지 개성이 없음 ㅜㅠ 걍 한인물이 말한다고 해도 믿어질정도로.. 그냥 작가분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쏟아내는 소설집같음
한국도 21세기가 오기전엔 이런 소설이 많았던것같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그러나 아버지가 폭력적인 것은 언제나 험한 세상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목적이었다는 합리화. 나쁜 사람이여서가 아니라 그래야만했다는 당위성으로 눈물겹게 포장한 부성애. 이제 우리는 행위의 본질적인 폭력성을 폭로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는 혼란스러운 국내상황으로 아직 그런 단계에 와닿지 못한것같다. 이 소설은 구조적으로 어긋난 사회에 감화된 피해자들의 아픔을 감싸안아주고 위로하며 반드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극복할 수 있음을 격려한다.
해설에서는 일이 이 소설의 주제인것같이 설명해주는데 해설보기전엔 몰랐음. 난 오히려 개성이 사라져가고 첫번째 인간과 57번째 인간이 판에 박힌듯 대량생산화되는 인간들을 경계하는 것으로 읽어내려감. 천편일률적으로 변하는 인간상이 산업화때문인걸 비판한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맞는듯! 실험적인 소설인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