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21세기가 오기전엔 이런 소설이 많았던것같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그러나 아버지가 폭력적인 것은 언제나 험한 세상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목적이었다는 합리화. 나쁜 사람이여서가 아니라 그래야만했다는 당위성으로 눈물겹게 포장한 부성애. 이제 우리는 행위의 본질적인 폭력성을 폭로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는 혼란스러운 국내상황으로 아직 그런 단계에 와닿지 못한것같다. 이 소설은 구조적으로 어긋난 사회에 감화된 피해자들의 아픔을 감싸안아주고 위로하며 반드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극복할 수 있음을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