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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50만 부 뉴에디션)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평점 :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

<팩트풀니스>는 이전에 이미 한 번 읽은 책이었지만,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고 해서 주저없이 다시 읽기를 선택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세상의 진짜 모습을 데이터로 알려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와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풀었던 13개의 문제의 정답은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 부분에서는 저자가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에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건 아닌지, 저자가 살고 있는 나라가 더 풍족했기에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게 아닌지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각 데이터별로 시간이나 배경적인 요소를 고려하며 중립적인 의견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간극 본능]
간극본능은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는 부분임과 동시에 우리가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라고 생각한다.
간극본능은 모든 것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거대한 간극이 있다고 상상하는 본능으로, 우리가 보편적으로 사용해 온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라는 단어를 예시로 들 수 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라는 단어는 중고등학교 사회시간에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쉽게 좁힐 수 없는 경제적 격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는 '낡은 지식'이 된 지 오래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1960년대 데이터로 비롯된 결과물로, 현시점에서는 대부분의 국가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중간 소득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라는 단어 대신 어떤 단어를 사용하면 좋을까?
책에서 소개한 '네 가지 명명법'을 적용하면 세상을 좀 더 넓고 자세하게 바라볼 수 있다. '갭마인더'를 통해 소득별로 생활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 깊이 와닿았다.
[부정본능]
부정본능 역시 당장 인터넷 뉴스 기사만 봐도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다.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더 주목한다는 것을 뜻하는 부정본능은 사회가 발전했기 때문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아이러니한 현상인 듯 싶다.
뉴스는 긍정적인 것이 아닌 부정적인 내용을 집중 보도한다.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는 "뉴스의 보도되는 내용이 많다고 해서 고통이 그만큼 큰 것이 아니라 고통을 감시하는 능력이 좋아진 것"이라는 부분이었다. 감시 능력이 좋아진 만큼 부정적인 현상을 집중해서 탐구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은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외에도 8가지의 본능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모든 내용은 각각의 형태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모든 본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발생하기 때문에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의 실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세상은 분명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사명감을 갖고 갭마인더 재단을 설립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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