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투르지만 둥글둥글한 팀장입니다
안재선(재쇤) 지음 / 파지트 / 2022년 5월
평점 :
아직 대학생인 나는 미래의 사회생활을 엿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은 것 같다. 남들보다는 빠르게 팀장이란 직급을 얻게 된 저자가 자만하지 않고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 인상적이다.
특히 요즘 한창 이슈인 mbti나 스타트업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책의 내용이 트랜디하다고 느껴졌고, 저자는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팀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실무는 줄었는데 왜 더 불안한 걸까
"팀장이 실무하다가 바빠서 정작 가장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 안 돼요"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이는 모든 기업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팀원에게 일을 위임하지 않고 과거 본인이 하던 일을 그대로 안고 간다는 건 팀원의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업무 시스템도 비효율적으로 돌아간다. 팀장은 팀원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결과물이 부족할 때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스타트업 같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은 그 과정이 더 필수적이다. 예전에 들었던 창업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 '인턴'에서 주인공 줄스는 고객 응대를 하는 직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고객 상담을 통해 일을 처리한다. 물론 영화에서 의도한 내용은 자신의 사업에 열정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강조한 것일테지만, 현실적인 스타트업 관점에서 봤을 때 이는 경영자가 직접 할 일이 아니며 팀원들에게 위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 뒤에도 여러 기업의 사례를 들으며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워왔기에 해당 글이 더 인상깊게 느껴졌고, 문제점을 캐치하고 개선하는 저자의 모습이 멋있었다.
2. 착한 팀장의 비극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나로서는 이 내용이 너무 공감됐다. 내가 착한 성격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피드백을 줄 때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돌려돌려 말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서로 상처받지 않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수록 나의 의견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언젠가 한번 같이 팀 활동을 하는 팀원이 나에게 수정할 점이나 추가할 점을 명확하게 전달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내 작업물이 부족하다는 것에서 살짝 주눅이 들었지만, 명확한 전달 덕분에 고칠 점은 확실히 고치고 결과적으로 결과물도 더 좋게 나와 나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 언급된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도 현실적이면서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정직하라"
서로에게 가감없는 피드백을 규칙으로 정해놓으면 효율적인 업무와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서투르지만 둥글둥글한 팀장입니다'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여유롭게 읽는데, 한편으로는 미리 사회생활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 느낌이었고 나의 문제점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파지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