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 - 장애영 사모의 마음 양육법
장애영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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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란 매우 충격적인 경험, 비현실적인 기대 그리고 엄격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고 또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길 수도 있다. 그 원인에 상관없이 두려움에 이끌려 사는 사람들은 종종 좋은 기회를 놓친다. 이는 그들이 모험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은 안전한 방향으로 위험을 피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두려움은 스스로를 가둬 놓는 감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감옥은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막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과 사랑이라는 무기로 반드시 맞서 싸워야 한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녀를 위한 기도

첫째, 젖 먹일 때마다 기도하라.

둘째, 비교하지 말고 기도하라

셋째, 말씀을 암송하고 기도하라.

넷째, 조급해하지 말고 밥해 주고, 기도하고,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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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가정예배를 통해 서로 중보기도자가 되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아기를 낳고 생후 일년간은 아이를 돌보느라 집에서만 보낸시간들이 많아

집밖의 다른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다른 집에서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궁금하지 않았고

우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줄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면서 또래 친구들과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기 시작했고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못하는 것은 조바심을 내며 아이를 다그치게되었다.


이제 33개월, 스스로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는

독립성이 자라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따스한 칭찬보다 비교의 잣대로 채찍질을 가하며

아이에게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야 말았다.


아니지..이게 아니지 하는 순간

"엄마 마음의 크기가 아이 인생크기를 만든다."를 만났다.​

아이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해서 자기의 잘남을 뽐내지 않았고

자기의 부족함에 주눅들지 않았지만

엄마인 내 마음의 크기는 아이의 그것보다는 좁고 협소했다.

기다리면 언젠가는 해낼 과업들을

닥달해가며 조금이라도 빨리 완수하길

끊임없이 푸쉬했던 내 모습이

이 책을 통해 보였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잦은 병치레로

자연스레 과잉보호를 하게 된 저자는 스스로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육아의 덫을 신앙의 힘으로 그리고 큰 마음을 품어주는 것으로

긴 시간기다림으로 빠져나온다.

그러기 위해 보냈던 무수한 시간들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성경적 자녀양육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부모와 자녀의 마음속 변화와

자존감 회복,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축복이 오롯이 기록된 책..

책장을 한장씩 넘겨가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저자의 성경적 육아방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공감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육아도 반성할 수 있었고

엄마마음 크기가 어떻게 아이인생크기를 만들어가는지도

알수 있었다.


특히 나는 part 2의 아이 인생을 크게하는 성경적 마음 양육법이

실제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녀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부모 실천 솔루션은 메모해놓고 부엌에 붙여두며 매일 읽으려고 노력했다.

33개월 첫째 그리고 젖먹이 둘째를 생각하며

아이를 위해 기도를 하게 되었고

늘 쫓기듯 허덕였던 육아를 기다림의 여백으로 조금씩

채워가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를 다독여 주는

큰 손의 따스함을 느꼈고 아이를 위해

엄마인 내 마음의 크기를 잘 가꿔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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