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힘
원재훈 지음 / 홍익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고독이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출처:네이버사전)이란다.

그러나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고독을 해석한다.

세상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내 자신을 뛰어넘기 위한 단계로 말이다.

활발하지 않은 성격 탓에 나름 고독의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고독하다는 순간을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겼다.

내가 잘 못된 것이고, 내가 못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자라기 위해서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증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을 소개해주고 있다.

"깊고 넓은 바다가 큰 배를 띄운다. '고해'라고 불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당신은 어떤 바다를 품고 있는가? 혹시 시냇물같이 가느다란 물줄기를

가졌으면서 대형 유람선을 띄우려고 몸부림치는 것은 아닌가. 종이배

하나 띄울 수 없는 상태인데도 너무 큰 배를 꿈꾸니 당연히 현실에 좌절

하고 심신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당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

하라."(p27)

나는 시냇물 같이 가느다란 물줄기인가, 깊고 넓은 바다인가?

지금 주어진 고독의 시간을 치열하게 보내고 나면 판단이 될 것이다.

아직 판단내리기엔 이르다.

책에서는 많은 명사들의 고독함을 소개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만델라 이야기가 실려있다.

"당신이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넬슨 만델라의 1만일의 고독

을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처럼 손에 꼭 쥐고 있다면, 세상 그 무엇도 당신을

고통의 감옥에 가두지는 못할 것이다.(p49)

"고독을 삶의 힘든 오르막이나 위험한 내리막을 유연하게 지날 수 있게 신이

마련해준 터널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고통이라기보다는 성찰의 시간으

로 여기며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p86)

이 외에도 밑줄치고 탄복하게 만드는 문장이 많았다.

일기쓰기, 음악듣기, 마음 속의 방만들기등 내가 고독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저자는 나 혼자가 아닌 많은 명사들이 지나간 길이라고 격려해주는 것

만 같았다.

지금은 내 자신을 직면하게 되는 진정한 힐링캠프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바다가 참 어둡군요."
선장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건 갈 길을 몰라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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