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관심이 생겨
스테디셀러란 부제에 이끌려
선택하여 읽게 된 책-
표지에 뭔가 명저의 느낌이 느껴진다 ㅎㅎ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책 페이지가 300을 넘는다-
인문학 책은 다 이런 것일까? ㅠ
제1장 "새로운 철학의 출발"에서는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아서
송학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형성에 리와 기의 철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장 "송학의 완성-주자학"에서는
중국의 최대 사상가라 할 수 있는 주자,
그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철학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의 한 축인 주자학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3장 "양명학의 성립과 전개"에서는
양명학을 성립한 왕양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그에 의한 양명학의 전개와 특히
양명학의 한 방향인 좌파에 대한 이야기다-
이 파트도 제목의 한 축인 양명학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부록 같은 느낌이지만 가히
4장이라고 보일 정도의
"유교의 반역자 이탁오"란 제목으로
이탁오란 분의 내용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후기와 역자의 후기로
책을 끝마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격물치지"가 머릿속에 맴돈다-
나머지는 나의 짧은 식견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무리가 있었다-
이런 책은 손에 두고 몇 번씩 되새기며
생각하고 또 사색하며 읽어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다 읽었으나 주자학이 무엇이며
양명학이 무엇이라고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독서의 폭을 다른 방향으로라도
넓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책이었다-
인문학에 대한 공부..
쉽지만은 않다ㅠ
이런 내용을 가지고 동경대에서
박사까지 받으며 연구한 저자가
존경스러웠으며
어떤 책을 읽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자신했건만,
이 책을 통해 공대생의 한계(?) 인가?
싶을 정도의 이해도가 떨어짐을 느꼈다-
그래도 끝까지 책을 읽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