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잘 듣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말을 어떻게 잘 전달할까, 내 생각을 어떻게 잘 표현할까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는 루트가 많지만 (스피치, 아나운서처럼 말하기라던가, 글쓰기 광고는 많이 접했다.)잘 듣는 것에 대해서는 광고를 본 적이 없다. 아니 잘 듣는 것을 배울 생각도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듣기를 예찬하는 책이자 서구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이 듣기의 매력을 망각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다. 소셜미디어(가상의 마이크)를 통해 나의 생각을 널리 알리지만 공허했던 것, 문득 외로움이 밀려왔던 이유는 의미 있는 교감이 없어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듣고 싶다는 생각, 대화하는 상대와 진정으로 교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듣기의 기술을 배우고 남편과의 대화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니 대화가 더 깊어져서 좋았다.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한동안 무기력해져서 다른 누군가와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누군가를 만나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