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차여행 - 청춘의 낭만 싣고 달리는 일본기차여행 완벽 가이드!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전혀 안하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의 여행은 현실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그 허가는 타의인 것으로 보이지만, 자의인 경우도 적지않다. 그런 이유로 이미 갔어야 할, 마음은 몇 번이고 다녀온 여행지들이 있다. 그 중 한 곳이 일본 전역의 국토여행이다.


국내를 종주 해 본 적은 있다. 충북을 시작으로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강원도를 시작으로 하여,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기차를 이용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자전거로도 한 번 횡단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일본을 그렇게 해보고 싶어졌다. 신칸센과 함께라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2017년께나 가능하겠지만, 여행계획을 오래 짜는 편이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옳다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어머니와 딸이 함께 하고 쓴 책이라 광고를 본 것 같은데, 책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러면 어떤가, 여행책이 가고싶게만 만들면 그만 이지.


 



여느 여행책이 그렇듯, 시작은 총론으로 시작한다. 일본 기차의 종류와 타는 방법. 그리고 일본기차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팁들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필수 어휘도 챙겨주니 여행을 하면서 들고가도 괜찮을 듯 싶다.


총론에서 감을 잡았다면, 각론에 들어가야 한다. 서른 여섯곳에 달하는 기차역을 면밀하게 분석해 주었다. 분석이라 함은, 인근 맛집과 교통편 숙박사항 그리고 반드시 가보아야 할 장소들이 오밀조밀하게 소개가 되어있다. 여행계획의 초안을 짜는데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 


물론 추천경로도 있다. 6박7일 코스, 13박14일, 20박21일 코스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중 세 번째 코스를 기본 토대로하여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단시간 내에 소개된 서른 여섯개의 모든 역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거나와 저자와 내가 취향을 공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익은 하지만 내게는 불필요한 정보들도 있다. 그럼 다른 경로로 새로운 정보를 찾으면 될 일이지, 이 책은 어디까지나 여행계획의 초석을 다지는데 사용할 수 있다.


여행계획

여행을 가려던 막연한 계획이라도 가지고 있던 터라,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 어느 마을에 내려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막막한 상황. 더욱 막막한 것은 어디에서 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얻어야 하는지 또한 막막한 차에 좋은 가이드라인을 얻었다. 대략적인 계획은 이렇다.


(큐슈)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 - 카고시마 - 미야자키 - 오이타 - 벳부 - (서일본)시모노셰키 - 히로시마 - 오카야마 -  (시코쿠)타카마츠 - 고치 - (동일본)오사카 - 교토 - 카나자와 - 카루이자와 - 도쿄 - (훗가이도)하코다테 - 아사히카와 - 아바시리 - 오비히로 -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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