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 - 학생들을 위한 Google·AI·디지털·스마트교육 학습서
김학민 외 지음, 정성우 외 삽화 / 앤써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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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증 교육자에게 전수받아

자칭 구글 준전문가가 되어 볼 수 있는

특별한 터닝 포인트!

 

초등 학습서 ㅡ 그리와 로미의 구글 탐험대

 

 


앤써북 도서 체험단을 통해

해당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수업 자료는 한글 파일이나 파워포인트로 제작되었다. 그러던 중 한 외국인학교의 학생들이 구글 문서(Google Docs)와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를 활용해 협업하고,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부터 구글이 교육과정 속 협업 도구로 곧 주목받고, 널리 활용될 것이라 예상했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문서 작성, 협업 및 공유 능력의 필요성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Google을 기반으로 한 AI, 디지털, 스마트 교육을 학생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교육서이다.

 

 

 

 

스마트교육 학습서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는 교사크리에이터협회 G-Creator팀이 함께 집필한 공동 프로젝트이다. 김학민, 박윤진, 오보람, 이민재, 임보라 교사 등 모두 구글 인증 교육자(Google Certified Educator)로서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완성하였다. 초등 자녀가 스스로 주니어 구글 전문가로 성장하여 AI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습을 더욱 효율적이고 즐겁게 진행할 수 있을 듯 싶다.

 

 

 

 

각 챕터의 마무리에는 그리의 미션이 있다. 이 미션은 구글의 기능을 단순히 설명으로만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실습을 통해 스스로 정리하고 익숙해지도록 돕는 집필진의 세심한 설계인 것 같다. 직접 미션을 수행하지 않더라도 그 내용만 살펴보면 각 챕터의 핵심 흐름과 주요 기능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책에서는 확장 프로그램, 옴니박스(Omnibox) 등 쉽고 유용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들을 다루고 있다. 간단한 실습을 통해 이러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해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을 유도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는 방문 기록, 쿠키, 데이터 삭제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유익하게 활용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는 이러한 기초 소양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한다. 사실 어른 세대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컴퓨터를 건네주면서도 정작 그것을 어떻게, 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받지 못했다. 전화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로 받아들였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지금의 아이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의 학습과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 iOS나 구글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 챕터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익히는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본다.

 

 

 

 

 

구글 렌즈(Google Lens)를 활용하면 동식물의 이름을 검색하고, 제품 이미지를 통해 관련 사이트를 찾거나, 외국어 문장을 즉석에서 번역할 수도 있다. 심지어 모르는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해설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미지의 상태나 유사성 정도에 따라 가끔은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용 가능한 도구 중에서는 실용성과 편리성 면에서 단연 으뜸이라 할 만하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결과가 뛰어나 요즘에는 시니어 세대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구글 문서(Google Docs)의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작성한 문서를 외국어 버전으로 손쉽게 변환해 온라인상에 게시할 수도 있다. 보통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하다 보면 그 결과를 세상과 공유하는 단계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번역된 문서가 온라인에 게시되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연결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설레는 경험이다. 또한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를 활용하면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슬라이드 안에 동영상을 삽입해 재생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발표 중에는 발표자 보기기능을 통해 미리 준비한 힌트를 확인하며 자연스럽게 발표를 이어갈 수도 있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를 읽다 보면 정말 구글 인증 교육자가 아니면 쓸 수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구글이 꼭꼭 숨겨두었던 기능들을 탈탈 털어 알짜만 추려낸 느낌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만 알고 싶었던 기능들이 속속 드러난다. 예를 들어 나만의 지도 만들기기능을 활용하면 학습 내용을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통해 직접 장소를 추가하며 프로젝트를 설계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한 번 익혀두면 놀라울 만큼 유용하고 실용적인 내용들이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는 이런 발견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의 마지막 챕터는 전문가처럼 앨범 만들기로 마무리된다. 구글 프레젠테이션으로 디지털 앨범을 제작하고, 구글 사이트 도구를 활용해 완성된 앨범을 게시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과정까지 담고 있다.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를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확연히 느껴진다. 집필진이 단순한 저자가 아니라, 구글 인증 교육자이자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그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구성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읽는 동 안 나 역시 구글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어 있었다.

 

 

 

 


도서 분류상으로는 국내도서 > IT 모바일 > 컴퓨터 입문/활용 > 어린이 컴퓨터로 되어 있지만, 결코 어린이용 교재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녀를 둔 학부모뿐만 아니라 행정 및 사무 종사자 그리고 교육자에게도 실제 업무와 수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구글 인증 교육자에게 전수받아 자칭 구글 준전문가가 되어 볼 수 있는 특별한 터닝 포인트! 그리와 로미의 구글탐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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