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 - 전국대회 1등급 우수 입상자 7인이 알려주는 보고서 작성의 A to Z
임은빈 외 지음 / 앤써북 / 2025년 6월
평점 :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
앤써북 도서 체험단을 통해
해당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말,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식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실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여전히 쉽지 않다. 기술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진화하고, 아이들의 학습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데, 수업은 여전히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은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은 많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 실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 현장의 변화와 성과를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 있다.
《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 혁신사례 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은 보여주기식 변화가 아닌, 실제 아이들과 함께했던 수업의 혁신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 한번 수업의 본질을 묻는다. 좋은 수업은 결국 아이들이 반응하고, 함께 움직이는 수업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전국대회 1등급 우수 입상자 7인이 알려주는 보고서 작성의 A to Z - 임은빈, 송경은, 김은진, 신혜원, 김진희, 임민지, 노기현 교사가 알려주는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 혁신사례 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이다.
「나만의 입상 킥 만들기」에는 2024년 전국 1등급 입상자 7인의 ‘7인 7색 입상 킥’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책이 단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한 안내서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 한 챕터에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법, 그리고 최신 트렌드까지 모두 녹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며, 반복해 읽고 응용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단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를 준비하는 분들만을 위한 자료가 아니다. 교육 현장의 변화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왜냐하면 이 안에는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법, 그리고 실제로 적용된 생생한 수업 사례들이 균형 있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교과 융합, 수준에 맞는 에듀테크 활용,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신장, 삶과 연결된 수업 설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실천까지교육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핵심 주제들이 구체적이고도 현실감 있게 제시되어 있다. 수업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연구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공책 작성, 학습지 보관, 모둠 활동, 발표, 디지털 도구 활용 등의 항목들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단지 대회를 위한 훈련이 아니라, 효율적인 교육 활동 그 자체 아닐까?’
실제로 이런 활동들은 학생들의 사고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교사의 수업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즉, 학생과 교사 모두의 효율을 높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천 전략으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대회 준비를 위한 과정을 넘어, 일상 수업 속에서도 이와 같은 접근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열심히만 한다고 수업이 바뀔 수 있을까? 아마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좋은 도구와 방향을 ‘함께’ 찾는 일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만한 플랫폼이 있다. 바로 ‘함께학교’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수업 공유 플랫폼, 수업의 숲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의 교사들이 자신만의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교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자료실을 넘어선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수업 전과 후의 차이를 수치로 드러내는 ‘근거’가 필요하다면, 통계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교사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통계 프로그램인 Jamovi를 활용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Jamovi 설치 방법부터 실제 분석 과정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업 효과를 수치로 증명하고 싶다면, 이 책 속 Jamovi 실습 과정을 한 번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출발이 될 것이다.
《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 혁신사례 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 에서는 대회 운영 계획에 맞춘 영상 촬영 방법이 정리되어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상 수업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실용적인 가이드가 가득하다.
특히 프로젝트 수업을 하다 보면 영상 촬영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 어떤 상황에서 촬영을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후에는 어떻게 편집하면 좋을지 모든 절차가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수업 현장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단지 대회를 위한 준비를 넘어, 교실 속 실천을 위한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연구대회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그런 고민을 덜 수 있다.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디지털교육연구대회, 인성실천사례연구대회, EBS 교육방송연구대회, 과학전람회(과기부 주최), 교육자료전(교총 주관), 교총 현장교육연구대회 등 대표적인 연구대회들이 군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각 대회의 성격에 맞춰 어떤 주제를 선택하면 좋은지, 어떤 대회와 조합해야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또 1년 동안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도 빠짐없이 담겨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교육자로서 자신의 전문성을 꾸준히 성장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점이 특히 인상 깊다. 이런 내용을 읽고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교육적 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수업혁신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법이 책의 부록으로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띵커벨을 시작으로 총 14개의 에듀테크 도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실제 수업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학년, 과목, 수업 장면, 수업 흐름에 따라 어떤 에듀테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활용 포인트’가 잘 정리되어 있다. 각각의 도구가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수업 활용 스케치 예시로 제공되어 있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에듀테크가 막연하게 느껴졌던 교사들에게 이 부록은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 혁신사례 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은 단순히 연구대회 수상 전략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수업의 본질적인 변화를 고민하는 모든 교육자에게 현실적인 통찰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길잡이다. 교실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면 이 책은 그 여정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수업에 작은 변화의 씨앗을 심어보자. 그 씨앗은 분명 더 나은 교육을 향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