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요? 단비어린이 문학
장세련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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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어린이도 만나는 시간

내가 왜요?

 

 

 

 

 

글쓰기와 독서지도를 하며 34년을 어린이들과 만나온 작가만의 연륜 덕분일까, 내가 왜요?에서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잘 살펴보고,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내가 왜요?>, <네 잘못이 아니야>, <네가 선생님이다>외에 <엄마 닮았지>, <엄마를 찾았다>, <오지라퍼 대용이>, <펄럭이는 엄마> 등 가정에서부터 마을, 학교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서 어린이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에 작가가 만나왔던 어린이들의 이름이 있다는 것이 더 현실감을 반영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이 책이 더욱 흥미롭고 매력있게 다가오게 하는 것 같다.

 

 

결국 어린이들을 만나는 시간은 내 안의 어린이를 만나는 시간이었음을 알았다. 덕분에 억울했던 마음이 풀렸고, 막연한 슬픔도 사라졌다. 옥았던 마음은 슬그머니 퍼졌다. 동그맣던 모습은 주변으로 섞여들고, 비겁함은 솔직함으로 바뀌었다. 행복했던 기억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이라는 삶의 철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작가의 이러한 깨우침이 수많은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펼쳐지고, 부모로서의 진심어린 삶과 태도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보게 한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리가 되기 위해 함께 펼쳐보면 좋을 책 내가 왜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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