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말했네! 한솔수북 동시집 2
오안초등학교 6학년 지음, 최고봉 엮음, 이주희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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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쓴 시를 함께 읽고 '폰카시 프로젝트'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 일환으로 또 다른 어린이 시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익살스러운 표지와 더불어 '오안초등학교 6학년 글'이란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는 시집입니다. 오안초등학교는 제 고향 홍천에 있는 초등학교로 그 유명한 '화로구이' 식당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엮은이 최고봉 선생님이 근무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괜히 말했네!>는 독서교육과 관련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최고봉 선생님이 담임이었던, 작년 오안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시를 묶은 책입니다. '폰카시 프로젝트'도 이렇게 멋진 책으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일 9명의 아이들입니다. 최고봉 선생님께서는 올해 전담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전담 수업 중에도 아이들과 시를 쓰시고, 결과물들을 블로그에 공유해 주고 계십니다.

전담 시간에도 아이들이 멋진 시를 쓸 수 있도록 애쓰시고 계시고, 멋진 시들이 완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임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셨을 작년에는 얼마나 멋진 시들이 쏟아졌을까요?


 

9명의 아이들의 시가 7편씩 공평하게 등장합니다. 차례에 이름 밑에 시 제목이 쭉 적혀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폰카시집 차례도 이렇게 구성해야겠습니다.


 

63편이라 시가 좀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귀여운 삽화로 꽉 채워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쓰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넣는 것도 좋았겠지만, 이주희 작가님의 그림이 아이들의 시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줍니다. 물론, 삽화가 없는 시들도 많아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재미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이 시집을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번 주가 폰카시 프로젝트 7주 차니, 세 편의 시를 더 쓰고 출판 단계를 진행할까 합니다. <괜히 말했네!>가 폰카시 프로젝트의 윤활유가 되길 바랍니다.

근데 벌써 작가가 된 아이들, 아이들 시를 묶어서 책을 펴낸 최고봉 선생님. 쪼끔 부럽네요!


https://blog.naver.com/chungmyong2/22253780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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