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을 좋아했고, 한때는 국사 교사가 꿈일 때도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지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6학년 시절로 돌아갑니다.
당시 담임 선생님 책상에 놓여 있던 박영규 작가님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란 책.
그 두꺼운 책이 뭔가 있어 보였는지, 아니면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었던 건지, 조심스레 선생님께 빌려볼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리고 빌려 읽게 되었죠.
다 이해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그 이후로 박영규 작가님이 쓰신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왕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록.
실록에는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왕에게 보고되는 나라의 여러 일들도 모두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서입니다.(실제로는 조선왕조실록만 전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은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록에 담긴 내용뿐만 아니라 기록 그 자체의 가치도 인정받은 셈입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 그 자체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