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 - 조선왕조실록이 들려주는 기록 역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9
안미란 지음, 박지윤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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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을 좋아했고, 한때는 국사 교사가 꿈일 때도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지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6학년 시절로 돌아갑니다.

당시 담임 선생님 책상에 놓여 있던 박영규 작가님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란 책.

그 두꺼운 책이 뭔가 있어 보였는지, 아니면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었던 건지, 조심스레 선생님께 빌려볼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리고 빌려 읽게 되었죠.

다 이해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그 이후로 박영규 작가님이 쓰신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왕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록.

실록에는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왕에게 보고되는 나라의 여러 일들도 모두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서입니다.(실제로는 조선왕조실록만 전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은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록에 담긴 내용뿐만 아니라 기록 그 자체의 가치도 인정받은 셈입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 그 자체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과연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보관돼 왔는지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책 형식으로 말이죠.


개암나무 출판사에서는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한국사 관련 그림책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평화비나 거북선, 전태일 동상, 고인돌 등 다양한 시대의 역사를 다루는 시리즈로 19번째 편에서 '기록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기록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글을 마무리하다 말고 책장을 돌아보니,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읽었던 책이 보입니다. 물론 제가 새로 산 개정증보판이지만요. 대단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조선왕조실록을 한 권에 축약한 책이긴 하지만, 다시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꼭 책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긴 하더군요.

진짜 조선왕조실록을 보시든, 조선왕조실록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보시든. '실록'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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