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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코미디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서련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9월
평점 :
#도서제공
믿고 읽는 박서련 작가의 따끈한 신간
코미디언이 꿈인, 약간 재수없는 스타일의 주인공 임하리가 코미디 축제의 청소년부 대회에 나가기 위해 팀원을 찾아 나선다.
유도 선수 출신의 귀여운 덩치 양금영, 자신의 개성을 아디다스 저지로 만들어가는 예비 인플루언서 김사라, 포스가 남다른 비재학 청소년 이혜완까지
대회 출전을 위한 조건은 갖췄지만, 학교 대표 연극부의 견제와 아무래도 웃기지 않은 대본까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남들을 웃길 때 가장 자신다워지는 하리에게, 새로운 꿈을 찾아나선 금영에게, 연예인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사라에게, 웃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는 혜완에게는 착실히 한발을 내딛는 매일이 있을 뿐이다.
괜히 찡하게 만들거나 억지로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청소년 소설류가 아니라서, 역시 박서련!이라고 생각하며 유쾌하게 읽었다. 평소 박서련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 유머러스함에 반하곤 했는데, 이렇게 코미디에 진심이었을 줄이야!
개성 뚜렷한 네 명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통해 꿈을 향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춘의 빛나는 순간, 혼란스러운 만큼 진지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다.
15년 뒤의 자신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꿈을 이룬 미래를 상상하는 하리를 보며, 나도 15년 뒤의 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지금의 내가 그 미래를 지워버리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바탕 웃고 싶어지는 밝은 기운을 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