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계속해서 바닥을 기어가기에 드디어 나도 투자쪽으로 눈을 돌려야겠다 싶었지만 무작정 투자를 시작하기보다는 먼저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의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경제공부가 되었다.그러나 경제 이론에 의한 분석만이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또한 예전부터 해왔는데, 투자 성공 여부가 전문적인 지식에 달렸다면 경제학자들은 모두 투자에 성공했을 테니까 말이다.물론 투자에 있어서 지식과 분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내 말은 그것은 기본이고 다른 무언가도 투자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거다.사람은 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지어는 알고도 바보 같은 짓을 할 때가 있지만 투자를 할 때 더 바보 같아지는 것만 같다.나는 바로 이 점이 투자 관련 지식과 분석만큼이나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는데, 이 책 <투자의 비밀>에서는 우리가 투자를 할때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게 되는지를 다루면서 그렇다면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알려준다.깔끔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신경경제학을 바탕으로 투자 두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신경경제학은 신경과학, 경제학 그리고 심리학이 융합된 학문으로, 명칭은 생소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그리고 우리가 투자를 할 때 관계되는 두뇌 부위의 구조와 작용 원리까지 다루며 투자를 할 때 발생하는 심리와 이어지는 행동의 이유를 과학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검증된투자에 대한 근본 지혜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저자 제이슨 츠바이크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느끼는롤러코스터와 같은 감정들을 중심으로 이 책을 썼는데, 신경경제학은 투자할 때 발생하는 감정을 잘 알고 활용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투자의 비밀>을 읽는 것은 나 자신이 어떤 투자자인지(책에서는 투자 자아라고 했다)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이는 단순히 투자 철칙을 외는 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를 방향을 잡는 데 더욱 도움이 되었다.책 마지막에 부록으로 정리된 THINK TWICE(각 원칙의 앞머리 글자를 땄다)원칙과 투자 체크리스트 그리고 투자 계획서도 참고해서 책에서 배운대로 감정과 이성 사이에 균형을 잡고 투자를 하면 성공적인 투자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