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쟁이 동물들 또또 아기그림책
시미즈 지음,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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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쟁이 동물들'


동물들은 고유 특성이 있다. 고유 생김새나 고유 울음소리 같은 것 말이다.

그러한 동물들이 무언가를 흉내낸다?

그러한 발상 자체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유쾌한 동물들의 흉내내기 놀이!

귀여운 아기와 함께 호기심으로 책을 들여다본다


우선 어떤 동물들이 등장을 할 것인지부터 무척 궁금해진다

흉내쟁이 동물들이라..

흉내를 낼 만한 동물들이 누가 있을까? 벌써 사실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실현가능한 일인가부터 비판을 시작한다

그럼 안된다..


첫번째 등장하는 동물은 펭귄과 곰이다. 펭귄과 곰이 쌍을 이루어 함께 흉내를 낸다고 한다

책은 한 동물이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두 종류의 동물이 합쳐져서 다른 것을 흉내내는 방식이다

펭귄과 곰이 합쳐져서 무엇을 흉내낼 수 있을까?


바로 자동차이다~~

동물을 사실주의 관점으로 보자면 어떠한 것을 흉내내게 될지 정말 상상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책에서 그림으로 표현해준 동물들의 형상을 보고 두 동물이 합쳐져서 어떤 것이 될지 이리저리 상상력을 펼쳐 상상해볼 수 있다

까맣고 하얀 귀여운 펭귄이 바퀴가 되고, 커다란 곰이 자동차 본체가 되어 앙증맞은 자동차가 되었다. 펭귄과 곰이 만나 자동차를 흉내낸다. 부릉부릉.


 

그 다음,

개구리와 토끼는 무슨 흉내를 낼 까?

작가가 표현한 두 동물의 모습을 보고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다

두번째 문제라 그런가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바로~!! 당근!


아. 이것은 어쩌면 동물의 형체가 아니라 색깔때문에 답을 맞춘것같다.

당근의 몸이 되는 주황색 토끼, 당근의 잎이 된 초록색 개구리~


 

하얀색 기다리나 뱀과 갈색 곰이 만나면 무슨 흉내를 낼 수 있을까?


 

팬케익이 될 수도 있고 아이스크림이 될 수도 있다

한가지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가 있다

작가가 생각해낸 흉내는 이것들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더 여러가지 흉내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유아들이 보기에 그림이 복잡하지 않고 색감이 단순하고 예쁘다

오랫만에 영유아 책을 본 나도 세상살이에 복잡한 머리속이 휴식을 갖는 느낌이 든다

책 안에는 더 다양한 동물들과 많은 흉내들이 있다.

의외의 합체들에 놀랍다

책을 읽으며 나도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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