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양육 -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고 소통하는 법
셰팔리 차바리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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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양육"

아이가 아프지 않게 건강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자라게 하려면 부모로서 해야할 일이 많다. 그러나 부모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잠깐 옆길로 새자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이를 재우고 먹여주는 것부터 문제가 생겨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키워줄 지지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족이 해주던 나라가 해주던 뭔가 확실히 의지할데가 있어야하는데 둘다 그러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도 또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이제는 먹이고 재우는 것부터 당장 문제다

아무튼 이 책은 아이의 훈육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제이다. 아이를 훈육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게 하고 올바른 길로 걷도록 부모로서 지도를 하는건데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훈육을 생각하면 체벌을 뜻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아이에게 하고 있는 훈육이 문제가 있기에 아이에게 통하지 않는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훈육은 보상과 처벌이다.

보상과 처벌의 양육방식은 아이에게서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배울 능력을 빼앗고 아이 안에 잠재된 자기 조절 능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책에 예시가 나와 있다. 만약 나의 상사가 내가 보고서를 제대로 못썼기 때문에 이번주 금요일에 신청한 연차를 불허한다고 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쁠 것인가.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는 반성하고 개선해야할 의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억울함만 느끼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맞는 것 같다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고 게임만을 했을 때, 즉 아이들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을 때 적절한 행동으로 이끄는 다른 방법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버린다. 힘으로 아이들 위에서 군림하는 대신 아이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하여 그들이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줘야한다. 독재자 부모가 되기 싫으면 명심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아이들을 정말 행복하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아이의 행동에 숨겨진 의미를 침착하게 해독하고 아이가 분노를 표출했다는 사실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의 말로 인해 균형감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 스스로 배우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배우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결과를 아이가 스스로 잘 받아들이도록 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는 자기 행동의 결과를 직접 느낄 때 비로소 교훈을 얻는다. 우리가 교훈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훈육은 역효과를 내지만 아이가 자기 행동의 결과를 감내하게 하는 방법은 아이가 혼자 힘으로 교휸을 얻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p.44)

-부모가 유일하게 개입해야 할 때는 아이가 실질적으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참지 못하고 자꾸 껴든다. 왜 그런가? 내가 아이의 인생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무력감을 느끼기 때문이고 그 무력감은 불안을 일으킨다. 그러나 부모의 이러한 양육방식은 아이를 무책임한 아이로 자라게 만든다

이 책은 아이를 양육하며 부모가 맞딱드리게 되는 어려운 케이스에 대해 논하고 그런 일이 발생 할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이드를 준다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키울 예정인 사람들이 읽으면 안정감을 가지고 양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좀 두꺼운 책이지만 부모들에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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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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