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겁쟁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공포를 좋아한다. 책 표지를 보자면 표지의 여자는 작가이고 그 옆에 검은 그림자는 귀신이다. 작가가 어렸을 때 밤에 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거실로 나오면 진한 검은그림자가 쇼파에 앉아 작가를 쳐다보았다고 한다. 작가는 무서웠지만 화장실에 잘 다녀왔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검은 그림자를 보게 된다. 그 그림자가 귀신인것을 확신하였지만 다음날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지 공포를 무릎쓰고 확인하였단다
책에는 무서운 드라마, 공포영화, 호러책, 공포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공포물이 나온다. 특히 작가가 좋아하는 공포물 말이다. 이 중에 나도 본 적이 있는 공포물도 있는데 작가가 표현한 공포물은 진정 호러를 즐기는 사람인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무서워서 그냥 넘겼던 것들도 작가도 물론 눈을 질끈 감거나 플레이를 중단하였지만 공포물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 공포의 종류에 대해 간파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공포를 느끼고 분류하는 것을 보면 감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