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싱크 어게인  애덤 그랜트 지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을 적을 기회를 주신 출판사와 이북카페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당신이 모르는 것을 아는 힘이라는 부제가 끌려 책을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다시 생각하기라는 화두가 주는 충격은 제에게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저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코로나 팬더믹 이후 조급하게 생각하고 불안해하던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하기를 저의 과거에 적용해보니 직장생활 25년이 넘어가면서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고객의 의견을 이해하기 보다는 저의 전문가 적인 견해로 고객을 설득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혼 생활이 20년 동안 아내를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아내를 저에게 맞추어 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 입시에 실패한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보다는 오히려 채근질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 하여도 내가 아닌 한 개인으로써 인격체인 아내와 아들을 저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고 공감하는 모습이 아닌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노력했기에 잦은 마찰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5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인생에 대한 후회와 갱년기로 마음의 병을 얻어 치료받으면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랬습니다.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기에 좌절감이 더욱 컸습니다.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나를 겸허하게 내려놓고 스스로 쓴 가면을 벗어버리고 터널속의 시야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틀렸을 때 기쁨을 느끼고, 아내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다시 생각하기를 실천하겠습니다. ‘50년이나 살아왔는데……’가 아닌 앞으로 50년이나 남았는데……’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시 생각하기를 실천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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