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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다움으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 세상에 단 하나뿐인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8단계 브랜딩 전략
마이크 김 지음, 이한이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평점 :
작년에 쇼핑몰을 시작했는데 많이 힘들어져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나다움으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을 읽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이크 김의 책을 읽고 제가 느낌 점은 두 가지 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구매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저는 쇼핑몰 사업을 하면서 SNS를 시작했습니다. 지인이 쇼핑몰을 하려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상품 사진과 글을 SNS에 올리고 SNS를 영업의 도구로 활용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마이크 김은 "SNS에서 잠시 침묵을 지키고, 당신에게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라."라고 조언합니다. "당신이 올린 게시글이 당신이 진입하려는 분야에서 당신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는지? 진입하고 싶은 시장에 대한 글을 꾸준히 올린다면 성공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SNS도 준비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성과를 보지 못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이크 김은 퍼스널 브랜딩 청사진이라고 불리는 8단계 기본 틀을 제시합니다. 이 청사진의 핵심은 한 단계 위에 다른 단계가 세워져 총 8단계가 된다는 점 입니다. 전 단계를 분명하게 세우지 않으면 그 뒤에 모든 단계가 무너지고 맙니다.
1. 관점
승산이 있는 곳, 우리의 메시지와 브랜드가 생겨날 가리는딱 한 곳, 바로 자신의 핵심 가치다. 자신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재능을 내보여라.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진정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2. 퍼스널 스토리
퍼스널 스토리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왜 하는지에 관한맥락을 제공한다. 퍼스널 스토리가 당신의 사적인 인생 이야기를 일컫는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조금 안심이 되는가? 시장과 소통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경쟁자들과 나를 차별화할 간단한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3. 플랫폼
세 번째 단계는 브랜드를 세울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앞서 나는 많은 사람이 무작위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이는 브랜드가 무너지는 가장 크고도 일반적인 이유다. 이 장에서는우리가 어떤 매체를 사용해야 하는지 논한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매체가 가장 적합할지. 왜 그 매체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4. 포지셔닝
포지셔닝은 대개 경쟁자들과의 상대적인 위치로 결정된다. 단순히 고급인지 기성품인지 구분하는 일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스스로 차별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비롯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포지셔닝을 활용한 나의 방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겠다.
5. 상품
누구도 원하지 않는 상품(서비스)을 팔기란 힘들다.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마법의 문장을 알려주겠다. 그리고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몇 가지 상품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본다. 가장 성공한 퍼스널 브랜드가 반드시 수행하는 다섯 가지 업무와 그것들을 어떻게 상품화로 연결했는지 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6. 가격
포지셔닝과 상품이 확실하면 가격을 결정하기 쉽다. 이 장에서는 가격을 책정하는 데 사용할 몇가지 간단한 전략을 다루겠다.
7. 권유
구매를 권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어떤 상품은 이메일로 판매하고, 또 어떤 것은 웹사이트에 게시할 수도 있다. 이는 당신이 하는 사업 (또는 판매하는 상품)에 달렸다. 전화통화나 면대면 거래를 진행하기도 한다. 구매 권유 방식은 그때그때 다르므로 어림짐작해서 판매하지 않도록 검증된 몇 가지 기술을 전수하겠다.
8. 협업
내 친구 토드 허먼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관계 맺기는 로켓과 같다." 앞선 단계들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더 많이 노출되고, 팔로워들을 확보하고, 나아가 상품을 판매하도록 도와줄 제휴처들을 끌어당길 채비가 되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제휴가 어떻게 비즈니스를 로켓처럼 쏘아 올릴 추진력을 주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한 대로 나아가면서 관계 맺기에 성공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위 브랜딩 청사진 8단계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세부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인 자신의 관점 세우기에서 자기 내면에 자리한 무언가를 끄집어내지 위해 아래 세가지 질문을 활용해 봅니다. 이 질문을 PB3라고 합니다.
1. 내가 참을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2. 나를 마음 아프게 하는일은 무엇인가?
3.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
1번 질문은 당신이 세상에서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이고, 2번은 당신이 내면에 지닌 연민이다. 3번은 당신이 하는 사업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 가지 질문이 교차하는 곳에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이 자리한다고 합니다.
비즈니스란 문제를 해결하고 이득을 얻는 일이지만 퍼스널 브랜딩이란 좀 더 복잡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을 읽고서 내가 사업을 한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돈 좀 더 벌어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구매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네, 어쩌면 정말 당연한 말인데 판매자인 저는 소비자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팔아야하는데 제가 팔기 편한 상품만, 마진이 좋은 상품만 계속 소싱해서 판매를 하고있었나 봅니다. 지금이라도 제 위치에서 다시 한 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계속가라"
저자는 책을 마치며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나를 믿어라.그러면 분명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계속 그 길을 걸어가라."라고 말합니다. 포기하는 것도 이겨내는 것도 오로지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으니 참고 이겨내며 견뎌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