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지독히 사랑하는 여자 한국작가 미스터리문학선 4
정석화 지음 / 산다슬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손에 넣은 지 며칠 만에 모두 읽었다. 책을 빨리 읽지는 못하는 습관에, 정석화의 추리소설들이 그냥 쉽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꼼꼼히 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벼운 추리소설들은 아니다.

정석화의 추리소설들은 수려한 문장에 섬세하면서 깊이가 있다.  정통적 추리소설형식을 벗어나 색다른 맛을 낸다. 구성만보아도 줄기를 따라가기보다는 가지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결론에 이른다.

표지의 타이틀 '서스펜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심리추리소설에 가깝다.

남자들보다 섬세하면서 여운이 긴 여자들 취향에 가깝고 여자들에게 더 사랑 받을 것 같다.

추운겨울 따뜻한 이불 속에서 여유롭게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감동과 긴 여운이 남을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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