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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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키는 대형 철도 회선을 운행하는 기관사이다.
특급, 급행, 준급행이라 매 역마다 정차하는 열차여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10년째 무사고를 기록한다.
무사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혹시나 하는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운전을 하며, 역을 지나칠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곤했다.

그러던 어느날, 신원미상자의 충돌이 일어난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사람의 흔적이 없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무서운 광경이기도 했다.

마쓰다노리오는 2년전 아내를 잃은 사회부 신문기자였다.
한물간 사회부기자 잘나가는 여기자와 편집장의 압박.
독자들이 보내온 사진과 촬영본에 찍힌 유령사진을 토대로
이 사건을 취재하게 되고, 형사의 도움을 받게 된다.

1993년 12월 겨울. 변사체 발견
20대 초반여성, 카바쿠라 호스티스의 매춘부였다.
이름도 없고, 주소도 없는 신원불명의 여자였다.

단지 신문에 "건널목에서 죽은 여자"라는 표현이 다 였다.

호스티스에서 일했던 에미에게 듣게 된 이야기를 토대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이야기의 속도가 붙지만,
속 시원

영매사의 도움을 받는 마쓰다
여자의 모든걸 알아냈지만, 24년 밖에 되지 않았던
인생에 그녀 자신밖에 모르는 상처입은 영혼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저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사람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여자는 그냥 돈을 위해서 뭐든 한다는 그런
여자로만 기억될뿐 사실따윈 궁금하지 않은 남 뒷담을 하는게 우리네 세상 아닌가!

아직도 세상에는 갑질하는 인간들이 넘쳐나고,
돈이 없으면 개돼지 보다 못한 세상에 산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뭐든 하는 이 나라는 언제쯤 모두가 평등하게
살수 있을까? 자기 목숨 귀하면 상대방 목숨도 인생 또한 소중한것을.
너만 잘 난것이 아니다. 이 추접한 인간아!

지금의 현실과 비슷한 이야기를 썼지만, 너무 화가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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