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펼치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흑백 사진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인데요. 하나씩 글과 함께 보면, 사실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손짓’ 놀이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손짓으로 얼마나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지, 요즘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화면으로 만나면 얼굴이 보이고 말소리도 들리지만, 몸짓과 손짓이 보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답답했던 순간들이 있지 않으셨나요? 이 책을 보면서, 몸짓 손짓을 하나하나 따라하며 놀아본다면, 분명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더 잔뜩 만들어낼 것 같아요. 요즘 초등학생이라면 노래 부르며 짧은 동영상 정도는 뚝딱 찍어낼 것도 같고요. 시도해보시길 추천합니다.